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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하나에 자부심과 신뢰가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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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경 다이어리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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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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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다이어리알 맛집/ 한남동 ‘스시사찌’

스시사찌는 서울 한남동 오거리 대로변에서 조금 들어간 건물의 2층에 위치해 있다. 언뜻 보기엔 평범한 스시집 외관이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실내를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 마치 단골집을 찾은 기분을 들게 한다. 내부는 룸과 스시카운터, 홀로 나뉘어 있다. 다다미방을 연상시키는 큰 룸과 작은 룸이 하나씩 있으며 3개의 테이블로 된 홀과 길게 늘어선 스시카운터로 구획이 나뉘어져 있다. 좁은 공간을 규모 있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돋보이는 실내 구조이다. 여기에 중간 중간 보이는 하얀색의 일본식 전등과 그 사이로 나오는 노란 불빛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아늑함과 간결함이 엿보인다.

스시사찌의 오너이자 셰프인 장문창씨는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와 구매팀에서 17년 간 경험을 쌓았다. 장 셰프는 고급 일식당에서 느끼는 무거운 격식이 오히려 고객들이 음식을 편하게 즐기는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왔다. 그래서 스시사찌는 고객들이 부담없는 분위기에서 스시를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전문점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상호에서도 드러나듯 스시사찌의 사찌(幸·다행 행)는 모든 손님들이 이곳의 음식을 맛봄으로써 작은 행복을 느꼈으면 하는 셰프의 마음을 담고 있다.


류승희 기자

스시사찌의 장 셰프는 오랜 요리 경험을 통해 전국의 해산물에 대한 정보를 섭렵했다.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로 질 좋은 재료를 들여와 음식을 만드는 것이 맛의 기본 비결이라고 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물론 스시이다. 단새우, 우니(성게알), 전어 등 자칫하면 맛을 살리기 어려운 재료의 식감과 풍미를 잘 살려내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시사찌의 스시는 사이즈가 다른 곳보다 작은 편이다. 밥 양에 비해 생선이 큰 곳도 있고 생선에 비해 밥 양이 많은 곳도 있지만, 스시사찌의 초밥과 생선의 크기와 비율은 한입에 넣기 적당하다. 타 스시집과 비교하면 크기는 작은 편이다. 적은 양으로 여러가지 스시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셈이다. 그리고 스시 못지않게 인기가 높아 멀리서도 손님들의 발길을 끌어오는 요리가 코스요리에 나오는 장어덮밥이다. 밥 위에 올라간 부드러운 붕장어(아나고)와 그 위에 올려진 달달하면서 뒷맛이 부드러운 장어다래의 조화는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다. 장어덮밥을 먹는 동안 장어가 느끼한 생선이었나 할 정도로 장어의 느끼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스시사찌에서는 국내의 스시 집에서는 쉽게 맛보기 힘든 붕장어, 점도다리 등을 이용해 만든 사시미, 스시, 덮밥 등의 다양한 일본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스시를 제대로 즐기려면 스시카운터에 자리 잡기를 추천해본다. 여느 스시카운터가 그렇듯 셰프가 쥐어주는 스시 한 점이 촉촉한 상태 그대로 전달돼 먹는 이와 만드는 이 사이에 감사의 소통이 오가는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 이날의 선도 좋은 해산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스시를 맛보면 일반 테이블에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받게 된다. 그리고 사시미를 뜨는 셰프의 능숙한 손놀림은 마치 퍼포먼스를 보는 듯 하여, 분위기뿐 아니라 맛까지 한층 더 고양되는 것 같다. 적은 인원의 식사자리라면 꼭 스시카운터를 이용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위치 : 서울 용산구 한남동 657-95
메뉴 : 점심(초밥정식B 29,000원, 사시미정식 39,000원), 저녁(사찌초밥 55,000원, 사시미코스 100,000원)
연락처 : 02-792-4335
영업시간 : 11:30~14:30, 17:30~22:30(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은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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