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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증거사진 조작파문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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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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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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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팁 10.1 가로세로 비율 조작…애플, 사실확인땐 '도덕적 비난' 받을듯

애플이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에 삼성전자 (79,300원 상승800 1.0%)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조치 관련 증거자료로 내놓은 제품 이미지를 조작했다는 주장과 관련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소송관련 문서를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임의 수정한 게 사실로 드러날 경우 애플은 법정에서 역풍은 물론 도덕적인 비난까지도 직면해야하기 때문이다.

앞서 네덜란드 정보통신 전문사이트 웹헤렐트는 15일(현지시간) 애플이 제출한 갤럭시탭10.1 증거 사진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웹헤렐트에 따르면, 애플은 갤럭시탭 10.1이 아이패드2와 '실질적으로 같다'면서 두 제품을 비교한 사진을 법원에 제출했다. 4대 3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2와 달리 갤럭시탭 10.1은 와이드 디스플레이 기반으로 가로 세로 비율이 아이패드와 다르다.

그러나 애플이 제출한 가처분 신청서 28페이지의 사진은 갤럭시탭10.1의 가로세로비율이 1.46에서 1.36으로 수정돼 아이패드2의 1.3과 비슷하게 조작됐다는 것이다.

웹헤렐트는 "고의든 실수든 애플이 사실과 다른 증거를 제출했고 이는 법원을 호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지재권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제품 외관 디자인에 관련된 만큼 애플의 증거조작은 판결에 중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갤럭시탭10.1의 유럽판매중단 소식을 전했던 독일 지재권 컨설턴트 플로리언 뮐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애플이 지난 4월 미국에서도 이같은 사진을 제출한 만큼 이는 공식출시전 '프로토타입'의 사진일 수 있으며 의도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웹헤렐트는 비록 애플이 이미지를 조작하지 않았다해도 실제와 다른 사진이 제출된 만큼 삼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측은 "독일법원에 이같은 증거조작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한 상태"라며 "애플이 제출한 증거 자료가 실제와 다른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아이패드가 지난 94년 미국의 한 미디어그룹이 공개한 더 태블릿(The Tablet)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온데 이어 증거사진 조작까지 드러나면서 '삼성전자가 아이패드 디자인을 베꼈다'는 애플의 주장의 신빙성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독일 법원은 판매금지 가처분에 대한 삼성 측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일단 독일을 제외한 유럽 다른 지역에서 갤럭시탭 10.1의 판매 금지를 잠정 허용키로 했다. 이와관련 독일 법원은 "이는 사법 관할권의 문제로 삼성 측 이의가 본질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다"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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