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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받고 싶다'는 목걸이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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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광모 휴먼네트워크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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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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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열전-리더들의 인맥관리(8)]메리 케이 애시

"공기역학적으로 따지면 땅벌은 절대로 날 수 없다. 하지만 땅벌은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계속 날아다닌다. 당신도 땅벌처럼 날 수 있다."

미국의 여성 CEO 메리 케이 애시의 말이다. 땅벌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능력도 무한하다. 주어진 조건을 운명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때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다. 바로 메리 케이의 삶이 그런 사실을 분명히 증명해준다. 메리 케이는 남자들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연봉을 받으면서도 열성적으로 일했고, 판매여왕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자신보다 부하직원이 먼저 승진하자 남성 중심의 회사에서는 더이상 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를 떠난다. 1965년 메리 케이는 48세의 나이에 5000달러의 자본금으로 화장품을 판매하는 '뷰티'를 설립한다. 뷰티는 훗날 '메리케이코스메틱'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출발은 46㎡(14평) 규모의 사무실, 9명의 판매원이 전부였다. 그렇지만 40년이 지난 2005년, 메리케이코스메틱은 세계 3대 화장품 직판회사, 매출 10억달러, 37개국에 170만명의 뷰티컨설턴트가 일하는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여러 단체와 언론에서 선정하는 '500대 우수기업' '가장 일하고 싶은 100대 기업' '여성을 위한 10대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메리 케이 역시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명' 선정(1985년), '미국 경영인 비즈니스 명예의 전당' 헌정(1996년), 베일러대학이 제정한 '미국 역사상 최고의 여성기업가상' 수상(2003년) 등 수많은 수상과 명예를 차지했다.

그렇지만 그녀가 비상에 성공하기까지는 많은 좌절과 역경을 이겨내야 했다. 어린 시절에는 직장에 다니는 어머니를 대신해 결핵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며 집안살림을 도맡아 했고, 결국 대학 진학은 포기해야만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시작된 결혼생활은 남편의 외도로 파경을 맞았다. 게다가 두 번째 남편은 그녀가 사업을 시작한 지 한달도 안돼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낙심하지도, 꿈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하루 16시간 이상 일에 매달리며 자신의 꿈을 일궈나갔다. 그 결과 창업 첫 해에 20만달러, 그 다음 해에 8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회사는 급속도로 성장했고, 1963년 주식 공개와 더불어 메리 케이는 백만장자가 됐다. 1978년, 그녀는 '불운을 딛고 성공한 뛰어난 미국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사업적 성공과 별개로 메리 케이는 인간관계의 정수를 올바르게 실천한 인맥의 달인이었다. 그녀는 직원들을 진심으로 사랑했으며 회사를 사랑이 넘치는 유기적 공동체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회사의 경영지표인 'P&L'은 손익계산서(Profit & Loss)가 아니라 사람과 사랑(People&Love)이라는 것이 그녀의 신념이었다. 백악관으로부터 만찬에 초청받았지만 신규 뷰티컨설턴트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댈러스로 달려간 건 널리 알려진 일화다. 이러한 영향으로 메리케이코스메틱의 직원들은 "다시 태어나도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메리 케이는 평소 자신의 인간관계 원칙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나는 직원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의 가슴에 '나는 존중받고 싶다'는 목걸이가 걸려 있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을 대한다." 곱씹을수록 정말 멋진 말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지만 대부분 사람은 타인을 존중할 줄 모른다. 오히려 자신보다 지위나 나이가 낮은 경우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흔한 풍경이다. 좋은 인맥,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려면 메리 케이처럼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사람의 가슴에 '나는 존중받고 싶다'는 목걸이가 걸려 있다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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