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박경철 "서울시장 10명? 시민들이 어찌볼까요"

머니투데이
  • 변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28,605
  • 2011.08.30 17:17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민주당 워크숍 '토크콘서트' 출연, "시민입장에서 답답하다" 작심 쓴소리

박경철 "서울시장 10명? 시민들이 어찌볼까요"
"시민들은 무상급식 투표를 치열하게 고민해 왔는데, 제1야당에서는 '내가 서울시장'이라며 열 분 이상 나오는 걸 시민들이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요?"

30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한 참석자가 쓴 소리를 날렸다. "시민의 입장에서 답답해서 하는 얘기"라며 작심한 듯 민주당 의원들을 혼쭐냈다. '시골의사'(twitter@chondoc)라는 필명으로 널리 알려진 박경철(47)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다.

이날 민주당 워크숍의 한 코너로 진행된 '시국공감 토크 콘서트' 패널로 참석한 그는 오세훈 시장 사퇴 후 정국에 대해 "태풍이 불어 사과가 떨어졌는데 사과만 줍겠다고 나서면 시민들이 따뜻하게 생각하겠냐"고 비꼬았다. 민주당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진지한 성찰 없이 서울시장 선거에만 매달려 있다는 비판이다.

박 원장은 "민주당의 가치관은 어떤 것이냐"며 "수많은 슬로건이 난무하지만 구호 말고 가치관, 수권정당에 맞는 가치관에 대해 국민에게 공감을 주지 않으면 돌아오는 것은 냉소뿐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은 '과연 민주당의 승리인가, 시민이 민주당을 지지한 것인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승리라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박 원장은 또 "증세 없는 복지를 말했는데 진짜 재정지출 우선순위 조정만 가지고 복지가 가능하다면 왜 지난 정권에서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필요한 증세는 할 건 해야 한다. 세금을 더 낼 용기가 있다"며 "'용기 부족'이나 복지를 단계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하든지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패널로 나선 전현희 의원은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민주당이 지나치게 빨리 샴페인을 터뜨리고 무상급식 분위기에 편승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는 걸 안다"면서도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당 내부에서 가장 먼저 말했던 것은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또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민주당이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는 평가는 옳지 않다"며 "선거에 나서려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오 시장이 잘못한 서울시장을 바로잡고자 책임있게 나서려는 분들이 많다고 좋은 쪽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의원은 "박 원장을 만난다고 했더니 트위터에 꼭 물어봐 달라는 질문이 많이 쏟아졌다"며 "박 원장이 최근 하마평에 많이 오르는데 정치할 생각이 없나"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전쟁을 하려면 선두에 서는 깃발이 뚜렷해야 하지만 튼튼한 깃대가 있어야 깃발이 서고, 좋은 기대도 세워질 토대가 없으면 안 된다. 모두가 깃발이 되면 깃발은 어디에 달겠나"라고 말했다. 또 "저는 좋은 토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정치권 입문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