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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문답] KT 김대엽 "세모에서 동그라미로 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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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0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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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cheerdoo)입니다.

KT 롤스터 김대엽은 10-11 시즌을 마친 뒤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20살이 되기까지 애를 먹였던 주걱턱을 깎기 위해서였죠. 10-11 시즌 프로리그에서 KT 롤스터가 우승하는데 이영호와 함께 지대한 공을 세웠던 김대엽은 괌으로 가는 포상 휴가까지도 반납할 정도로 양악 수술에 신경을 썼습니다.

20여 일이 지난 뒤 김대엽의 얼굴이 이지훈 감독의 트위터를 통해 천하에 공개됐을 때 팬들은 "누구냐, 넌"이라는 평을 했습니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이 내뱉었던 대사처럼 말이죠. 날카로웠던 턱이 사라지고 동글동글한 모습으로 달라진 거죠.

이미지가 확 달라진 김대엽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자기의 얼굴을 거울로 볼 때마다 스스로 신기해하고 있답니다. 수술 이후 일부 팬들이 "해리포터 닮았다"고 평가하자 흐뭇해 하기도 했답니다.

양악 수술 이후 부기가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에도 동료들과 온라인 상에서 연습을 하며 기량을 연마했다는 김대엽은 11-12 시즌에는 50승을 넘기고 개인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답니다.

팬들의 질문에 차분히 대답했던 김대엽과의 '트윗문담'을 함께 보시죠.


@kbc1335님의 질문입니다.

수술 후 코가 커져 보이던데 역시 프로토스를 잘하려면 코가 커야 하나요?


답변 : 원래 코가 컸는데 그동안 턱에 가려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다 턱만 보더라고요. 턱에 의해 시선을 빼앗겨서 코가 도드라지지 않았는데 이번 양악 수술 이후 멋진 코가 드러났죠. 제 코의 매력에 빠져 보시겠습니까?(웃음) 그리고 원래 코가 컸기에 11-12 시즌 40승이나 거두면서 잘하는 프로토스가 되지 않았겠어요? 농담이고요. 프로토스 종족의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강한 느낌의 선배들이 많았어요. 그로 인해 코가 커야 프로토스를 잘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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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RKO님의 질문입니다.

같은 '턱계열' 프로게이머인 김도우 선수도 양악 수술을 준비한다던데 어떤 당부를 해주고 싶으신가요?


답변 : 양악 수술을 하고 나면 굉장히 아픕니다. 말을 하지도 못하고 마음대로 먹기도 어렵습니다. 침도 양쪽으로 새거든요. 정말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해요.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마음대로 씹을 수 있고 치아가 제대로 들어맞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 이 과정이 다 추억이고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외모 업그레이드 효과도 있으니까 김도우 선수도 수술하시면 만족하실 거라 믿습니다.

@Be_Ever님의 질문입니다.

어렸을 때 턱 때문에 놀림을 당했나요? 혹시 턱으로 인해 음식을 드실때 불편했나요? 기량은 어떤가요? 수술 때문에 연습을 못 했으니 기량이 떨어질까봐 걱정됩니다.


답변 : 학교 다닐 때 별명이 삼각형, 피자, 세모 이런 것들이었어요. 턱이 길어서 생겨난 별명들이죠. 여러가지 별명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친구가 많아요. 놀림을 당했다기 보다는 친구들과 화합하는 데 있어 외모가 한 몫했죠.

양악 수술을 하게 된 이유는 음식을 씹고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였어요. 어렸을 때에는 이 정도의 부정교합은 아니었는데 성장하다 보니 턱이 길어졌고 앞으로 돌출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빨끼리 잘 맞지 않았어요. 꼼꼼하게 씹으려다 보니 식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개인적으로도 수술 이후 회복까지 한 달 정도 걸려서 기량이 떨어졌을까봐 걱정했습니다. 집에서 쉬면서 온라인 상으로 연습을 하긴 했지만 아직 제 궤도에 오르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프로리그 시작하기 전까지 시간이 있으니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승률이 잘 나오지 않지만 한 달 정도 더 갈고 닦으면 실력이 나올 것 같습니다.

@486202님의 질문입니다.

이번 시즌 선전을 통해 연봉 많이 올랐다고 들었습니다. 만일 자신이 연봉을 관리하게 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


답변 : 글쎄요. 연봉의 사용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돈을 불리고 싶어요. 재테크를 해볼 생각입니다만 제가 직접할 여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본연의 업무인 프로게이머로서의 자세에 충실할 생각입니다. 연봉이 깎이지 않아야 재테크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돈을 불리는 일은 부모님께 넘기겠습니다. 돈이 모이면 집을 사드릴 생각입니다.

@Bling_Sprout님의 질문입니다.

프로게이머 외에 희망했던 직업이 있나요?


답변 :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와 친하게 지냈어요. 아버지께서 컴퓨터 관련 일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1살 때부터 키보드치고 마우스 잡고 그랬다고 들었어요. 초등학교와 중학료를 거치면서 게임의 매력에 빠졌고 중학교 때 이미 프로게이머로 진로를 정했죠. 아마도 프로게이머가 되지 않았다면 게임 개발자 쪽으로 꿈을 갖지 않았을까요?

@Balloon_ohw님의 질문입니다.

양악 수술 후 팀 내 외모 순위는 몇 위 정도라고 생각하나요? 혹시 라식도 해볼 생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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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우리 팀에 잘 생긴 선수가 누가 있었죠? 흠... 잘 모르겠네요. 제가 1위라고 하겠습니다(웃음). 사실 이번에 양악 수술을 하면서 라식도 같이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양악 수술을 하고 나면 통증이 상당하다며 부모님이 만류하시더라고요. 올해에는 양악 수술만 하고 내년에는 라식 수술을 할 계획입니다. 해마다 수술이네요.

@Sunshine_Jya님의 질문입니다.

박성균 선수와 김대엽 선수 둘이 양악 수술을 했는데요. 긍정적 효과를 거두신 분이 누구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한다면?


답변 : 박성균 선수와 저 모두 이번 수술로 인해 긍정적인 효과를 봤지만 제가 조금 더 잘생겨진 것 같네요. 이번에 보충 소양 교육을 받으면서 박성균 선수를 만났는데 수술 잘되었다고 서로 칭찬하면서도 속으로는 '내 외모가 조금 낫다'라는 평가를 스스로 내렸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뭐라 하지는 마세요. 하하하.

@CusomeJD님의 질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시는 안경 종류가 있나요?


답변 : 금테가 마음에 드네요. 순금으로 되어 있으면 더욱 좋겠네요. 농담이고요. 뿔테가 마음에 들어서 지금까지 뿔테를 고수했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양악 수술하면서 동글동글해진 김에 해리포터 안경처럼 둥그런 렌즈로 바꿨거든요. 이것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뿔테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Be_Ever님의 질문입니다.

부대 지정과 화면 지정을 알려주세요.


답변 : 다른 선수들과 다를 것이 별로 없어요. 부대지정은 1, 2, 3번이 병력이고 4번부터 0번까지가 게이트웨이입니다. 화면 지정은 F2가 본진, F3이 앞마당, F4가 이후 확장 지역입니다. 특별한 것 없죠?

@jaesukc님의 질문입니다.

김택용과의 09-10 시즌 결승전에서 이기면서 큰 임팩트를 줬고 이번 SK텔레콤과의 위너스리그에서도 올킬을 달성하면서 이슈를 만들었는데요. SK텔레콤에게 강한 이유가 따로 있나요?


답변 : SK텔레콤에게 강한 이유는 없습니다. 큰 경기에서 많이 이겼기에 제가 강해 보입니다만 프로리그에서는 이긴 것 못지 않게 진 경기도 많습니다. 그래도 SK텔레콤을 상대할 때 집중력이 상승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동통신사 라이벌전이기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정신 무장을 많이 시키는 편이고 또 이기면 두 배의 승리 수당을 주기에 선수들도 꼭 이기고 싶어합니다.

@HaNe_Dreamer님의 질문입니다.

올드 게이머이자 영웅 토스 박정석 선수가 여전히 현역으로 선배로 활약중인데 나이 차이로 인해 어색하지는 않나요? 이영호 선수와는 때리고 액션하며 잘 지내던데 박정석 선수에게 말하지 못했던 불만은?


답변 : 어색하지 않습니다. 프로토스 종족이어서 친한 것을 넘어 선후배 사이로 매우 친합니다. 나이 차이가 있지만 박정석 선배가 저희들에게 맞춰주시려고 노력하시기 때문에 세대 차이 같은 것은 없어요.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인데 주로 무력을 사용하는 장난이어서 방어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워낙 박정석 선배가 몸도 좋고 공격적이셔서요. 하하하.

@sjh2788님의 질문입니다.

이번 수술 치료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성형의 효과를 기대하셨나요? 솔직히 조금은 기대하셨을것 같아요.


답변 : 당연히 외모가 달라질 것을 기대했습니다. 턱 쪽이 동글동글해져서 마음에 듭니다. 어색하기는 하지만 완벽히 맘에 듭니다. 뾰족했던 얼굴형이 동그랗게 변하니까 거울을 보면서도 아직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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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h2788님의 질문입니다.

KT 팀내 랭킹전 2인자는 누구입니까? 확실하게 한 명을 지목해 주세요. 그리고 큰 형님 박정석 선수는 어느 정도의 위치인가요?


답변 : 팀내 랭킹전 성적은 프로리그 다승과 거의 일치하는 편입니다. 이영호가 단연 1위이고요, 제가 2위 정도 합니다. 수술 이후에 아직 적응이 잘 되지 않아 성적이 저조하지만 시즌 개막 시점이 되면 곧 올라갈 것이라 믿습니다. 박정석 선배의 위치에 대해서는 함구하겠습니다.

@HJ_MinHak님의 질문입니다.

트위터 하시다가 요즘 들어 뜸하신 것 같아요. 성적 때문에 그러신 건가요? 다시 돌아오세요.


답변 : 3~4라운드에서 성적이 좋을 때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열심히 했죠. 그러다가 성적이 떨어지면서 심적으로 불안했고 끊었습니다. 연습을 열심히 하다보니 또 성적이 좋아졌지만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는 않네요.

@Daumpotplayer님의 질문입니다.

올킬을 한날에는 뭔가 은근한 특전이 주어지나요? 아니면 '올킬했으니까 한턱 쏴야지' 하는 쪽인가요? 그리고 이젠 옛이야기지만 '케텝 토스' 시절도 있었는데 그때와 다른점이 있다면 뭘까요?


답변 : 올칼을 했을 때 특전은 없습니다. 동료, 코칭스태프로부터 신뢰를 더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뿐입니다. 그래도 팬들로부터 강한 선수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질적으로는 4명을 이긴 승리수당이 주어질 뿐입니다. 올킬한 당일에는 쉬고요, 다음날에는 선수들에게 한 턱을 냈습니다.

프로토스가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KTF 프로토스'라고 불린 적도 있는데요. 지금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실력일 것입니다. 지금은 각종 리그에서 저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저 또한 이번 시즌 40승을 넘겼잖아요. 함께 연구하면서 실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합니다.

@jaesukc님의 질문입니다.

이영호와 같은 학교에 다닌다고 하는데 맞나요? 학교에서 김대엽의 성적이 낫나요, 이영호의 성적이 낫나요?


답변 : 서울 디지텍 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올 초에 졸업했죠. 과까지 같지만 반은 다릅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보면 서로 점수를 공개하지 않아요. 사실 대회 준비를 하다 보면 학업에 소홀할 수밖에 없고, 공부를 한다고 해도 다른 학생들과 경쟁하기에는 미비한 수준이에요. 그래서 찍는 경우가 많은데요. 확률은 제가 이영호보다 조금 더 높은 것 같아요.

@HaNe_Dreamer님의 질문입니다.

여동생이 있다면 누구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가요?? KT에서 한 명, 다른 팀에서 한 명 뽑아주세요.


답변 : 우선 저는 여동생이 없습니다. 100% 가정 하에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것이니까 오해는 하지 말아 주세요. KT에서는 뽑자면 당연히 박정석 선배입니다. 여성에게 잘해주고 자상할 것 같습니다. 다른 팀 선수들과는 친분이 많지 않아 정확하게 이야기를 드릴 수는 없겠지만 일단 돈을 잘 버는 선수에게 보내고 싶어요. 이제동, 김택용 선수 등이 물망에 오를 텐데요. 이제동 선수는 '폭군'이라는 별명 때문인지 폭력적일 것 같아요. 김택용 선수는 너무나 잘 생겨서 제 동생이 힘들어할 것 같네요. 차일 것 같기도 하고요.

최근에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허영무 선수가 이미지가 좋아 보입니다. 일단 통장에 상금이 들어왔으니 따뜻할 것 같고, 외모로 보나 성격으로 보나 포근한 이미지가 있어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네요. KT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조기석이 착하기는 한데,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후보에서 빼겠습니다(웃음).

@muu_nuu님의 질문입니다.

양악 수술 후 거울을 보면 뿌듯한가요? 수술 후 어색한 점은 무엇인가요?


답변 : 거울을 보면 여전히 뿌듯하긴 하지만 어색한 면도 많습니다. 제 얼굴 같지 않게 느낄 때가 많죠. 처음에는 부어서 제 얼굴이라 생각하지 못했고 부기가 빠진 지금은 저 같지 않아서 어색합니다.

@VKRKO님의 질문입니다.

프로리그에서는 최고의 프로토스 중 한 명이 되었고, 팀의 대들보로 자리 잡았지만 개인리그에서의 활약은 그에 비해 부족한 느낌인데요, 향후 개인리그에서의 목표와 다짐을 들려주세요.


답변 : 개인리그에서 우승을 해보고 싶습니다. 저도 개인리그 타이틀을 얻고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네요. 10-11 시즌 프로리그에서 올린 승수만큼 개인리그에서 거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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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_Ever님의 질문입니다.

제일 자신있는 종족전은?


답변 : 전에는 테란전을 정말 좋아했고 잘했는데, 지금은 저그전을 더 좋아하고 승률도 잘 나오는 것 같아요. 프로리그에 엔트리 공개가 되지 않잖아요. 그래도 저그가 많이 나오는 맵이 있거든요. 그럴 때면 정말 연습을 많이 합니다. 김성대, 고강민, 최용주, 임정현 등 우리 팀 저그들과 계속 연습을 하는데 저그 선수들의 프로토스전 실력이 정말 좋아요. 어려운 경기를 많이, 자주 하다 보니까 실력이 올라간 것 같아요. 자신감을 갖고 있던 테란전은 꾸준히 하는 편이어서 저그전처럼 급성장하지는 않았지만 여전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죠.

@Be_Ever님의 질문입니다. 약 5일 전 @cheerdoo 위너스리그때는 잘했는데 프로리그에서 페이스가 떨어진 이유는 뭘까요? 또한 저그전 연승후 연패를 하셨는데 그 이유 뭘까요?

답변 : 솔직히 말하면 3, 4라운드는 저에게 로또 같은 라운드였습니다. 세 번의 올킬을 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올킬을 할 때 3킬을 기록할 때까지 '내가 무슨 올킬이야, 여기까지 온 것도 잘한 거지'라고 경기를 했는데 올킬까지 이어졌어요. 3, 4라운드에서 로또를 세 번이나 맞아서 그런지 5, 6라운드에서는 잘 터지지 않았습니다. 다 꽝이었죠. 그러다가 포스트 시즌에 가서 성적이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저그전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연승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저그를 만날 것 같은 맵은 정말 연습 많이 했습니다. 상대 선수와 경기를 할 때마다 운이 조금 따라주면서 승률이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해보면 상대가 제 흐름대로 이끌려 올 때가 있는데 연승할 때는 제가 주도하는 대로 경기가 풀려나간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패할 때에는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죠. 제 의도대로는 풀리지 않고 상대방이 계속 앞서 가는 것 같은 불안감이 있습니다. 주도권을 잡으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상대의 손 안에서 노는, 부처님 손아귀에 있는 손오공처럼 말이죠. 그리고 연패에 빠졌을 때에는 팀내 연습에서도 많이 집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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