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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의 변신…슈퍼주니어가 내친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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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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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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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의 스마트도전기]'카톡-플러스친구' 이용해 보니

카톡의 변신…슈퍼주니어가 내친구라고?
"어머, 이게 누구야. 슈퍼주니어가 내게 사진을 보냈어."

2500만 가입자로 국민 애플리케이션으로 불리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새 서비스 '플러스친구'를 내놨다. 회사 김부장님, 친구 영희 같이 인연 있는 사람이 아니라 방송프로그램, 상품브랜드, 기업 등을 일반친구처럼 등록시켜주는 서비스다.

우선 설정 메뉴에 들어가 신규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친구추천' 메뉴에 주르륵 뭔가가 뜬다. 외식업체, 연예기획사, 백화점, 소셜커머스업체들이 나하고 친구하고 싶단다.

슈퍼주니어를 친구로 등록하니 멤버들의 '훈훈한' 사진이 카톡 채팅창으로 줄줄이 들어온다. 순간 흐뭇. 아줌마의 주책이었다. 슈퍼주니어가 직접 보낸 게 아니라 기획사가 보낸 거다. 모바일 메시지가 팬사이트 역할을 하는 셈이다.

카톡의 '친구플러스'에 이렇게 등록돼 있는 업체는 현재 총 21개. 버거킹, 롯데백화점, 티켓몬스터 등 할인쿠폰으로 소비를 유도하는 외식·유통업체와 SM TOWN, 동방신기, 엠넷, 온게임넷 등 각종 연예·방송 정보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업체들이다. 주로 10대, 20대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이다.

물론 자주 이용하는 외식업체를 친구로 등록해 할인쿠폰이나 상품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소비생활에 유용할 수 있다. 단, 쿠폰을 받더라도 채팅방을 나가면 받은 쿠폰이나 응모권은 모두 삭제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통상 채팅방을 나가면 대화내용이 모두 삭제되고 채팅목록에서도 삭제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

과도한 광고 마케팅이라는 지적을 우려해서 일까. 친구플러스에 등록한 업체를 삭제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채팅 메시지를 더 이상 받지 않으려면 화면 아래 '홈 방문하기'를 눌러 '차단'하면 된다.

일부 업체는 카카오톡 회원을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마케팅이 너무 빤히 보여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할인쿠폰을 내려 받으려니 바로 회원가입창이 뜨기 때문이다.

'친구플러스'가 사용자들이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카톡이 추천해주는 제한된 광고주 내에 골라야한다는 한계도 있다.

카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도 기업인만큼 수익모델은 최대 고민이다. 하지만 광고만 잔뜩 늘어놓는 '친구'보다는 날씨, 출퇴근 교통상황, 건강정보 등 정말 '플러스'되는 정보를 주는 '친구'도 스마트폰 유저들은 필요하다.

카톡의 최대 장점 중 하나가 단순한 메시지 전송이었는데 다양한 기능이 들어가면서 이용자들에게 다소 복잡하고 무거운 감을 줄 수도 있다.

'플러스친구'의 스팸 공세도 우려된다. '딩동댕'. 친구에게 온 반가운 문자인 줄 알았는데 소셜커머스업체가 보냈다면? 마냥 웃으며 살갑게 답장을 보낼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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