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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패턴조사' 빙자해 리베이트 제공한 제약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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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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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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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패턴을 조사한다며 그 대가를 지급한 것처럼 위장하는 방식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지급한 제약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처방 관련 조사를 의뢰하는 것처럼 꾸며 의사에게 리베이트를 편법 지급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C제약사 김모(47) 이사와 업무대행업체 관계자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제약사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11월까지 마케팅 대행사 M사에 환자들에게 처방한 약품 내역에 대해 의사가 작성한 설문지를 토대로 시장조사를 하는 '처방패턴조사'를 맡겼다.

이후 의사 217명에게 자문료 명목으로 C사의 위장약과 항히스타민제 등 의약품 2개 품목의 처방량에 따라 9만∼837만원씩 모두 2억 9700만여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처방패턴조사에 따라 C사가 작성한 보고서와 의사가 작성한 설문지를 비교한 결과 일치하지 않는 항목이 발견되는 등 조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이 확인됐다. 또 의사 대신 C제약사 영업사원이 설문지를 대리 작성한 사례도 발견됐다.

경찰은 쌍벌죄 시행 이전에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217명의 명단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하고 행정 조치할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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