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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0명' 자사고, 일반고 전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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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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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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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지정 취소 가능성 커"…용문고는 추가모집 결과 봐서 결정

올해 서울 시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입학전형에서 학생들의 접수철회로 지원자가 0명이 된 동양고등학교가 후기 일반고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최근 서울 자사고 정원 미달 사태와 관련, "동양고의 경우 학교 자체적으로 추가모집으로도 학생충원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24일 말했다.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자사고의 경우 '워크아웃' 제도를 통해 회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동양고는 워크아웃보다 일반고 전환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지난해 2년 연속 자사고 정원 미달 사태가 발생하자 '워크아웃'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충원율 60% 미만의 자사고가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학교운영 정상화 지원 대상 학교'로 지정, 재정을 지원해 회생을 돕는 제도다. 단 워크아웃 지정 다음 해에도 60% 충원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자사고 지정은 취소된다.

동양고의 경우 추가모집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지정 취소 절차가 빨라도 내년 2월은 돼야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도 1학년 신입생을 뽑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교과부는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조, 자사고 지정 취소를 빨리 결정하고 동양고가 후기 일반고 신입생 모집이 가능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미 워크아웃을 신청한 서울 용문고의 경우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도 455명 모집에 10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0.24대 1에 그쳤다. 용문고는 내년 1월 추가모집에서 60% 충원을 달성하면 지정 취소를 면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지정 취소 심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

교과부는 "일부 정원 미달 학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자사고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자사고 정책의 전체적인 틀은 일관되게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모집을 통한 결원 충원, 학생 정원조정, 사회적 배려대상자 지원 내실화 등을 통해 관련 제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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