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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폴슨 '최악의 한해'…대표펀드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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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폴슨 '최악의 한해'…대표펀드 51%↓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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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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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계 거물인 존 폴슨이 지난해 전례 없는 비참한 성적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폴슨이 운용하는 어드밴티지플러스 펀드는 지난해 8.6% 추가 하락하며 지난해 총 51%의 손실을 기록했다. 비슷한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어드밴티지 펀드도 지난달 6.2% 떨어지며 지난해 전체 36%의 하락세를 그렸다.


폴슨의 어드밴티지플러스와 어드밴티지 펀드는 기업 인수 및 파산 등의 사건을 노려 투자하는 펀드로 두 펀드운용자산이 110억 달러에 달한다. 주로 은행, 보험사, 금융 서비스 기업에 투자해 왔다.

폴슨은 6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는 우리에게 분명히 일탈적인 한 해였다"며 "앞으로 우리의 모든 펀드들의 수익률을 회복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폴슨에 따르면 지난해는 어드밴티지플러스와 어드밴티지 펀드가 연간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한 첫 해다.


폴슨은 "지난해 초 우리의 포트폴리오 계획은 미국 경제 성장 하에 주식 익스포저를 늘리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가정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음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폴슨이 대거 매입했던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시노-포레스트 등의 지분은 지난해 급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폴슨이 주력했던 금 투자마저 지난해 4분기 금값이 14% 하락하며 손실로 돌아섰다. 금 선물과 금 관련 유가증권을 매입해 온 폴슨의 골드펀드는 지난달에만 20% 하락하며 지난해 총 11% 떨어졌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헤지펀드들은 전 세계 증시 하락과 유럽 부채위기 확산 및 높은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평균 4.9%의 손실을 입었다. 헤지펀드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헤지펀드들의 운용액은 총 1조9700억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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