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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수익률 22%' 브릭스 펀드 다시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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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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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0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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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해외펀드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경기부양 기대감 증시도 강세

지난해 최하위권 수익률을 기록했던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 투자 펀드가 새해 들어 용솟음치고 있다. 인도펀드의 경우 불과 한 달 여 만에 22%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는 등 브릭스 투자 펀드 대부분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펀드 '내가 제일 잘나가~!'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브릭스 투자 펀드 중 가장 성과가 좋은 것은 인도펀드로 연초이후 16.99%의 평균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6.86%)는 물론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8.95%)보다 약 2배가량 높은 수익률이다.

러시아펀드와 브라질펀드도 유형평균을 크게 웃도는 13.19%, 12.63%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펀드는 7.70%로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국내 주식형펀드보다는 높은 성과를 올렸다. 또 브릭스 국가에 분산투자하는 브릭스펀드도 11.34%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중에서도 브릭스 투자 펀드는 수익률 상위 20위내 19개를 차지하는 등 단연 돋보였다. 수익률 1위는 22.03%를 기록한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가 차지했다. 이 펀드는 SCO(사회기반시설)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인도펀드다.

또 중국펀드인 ING자산운용의 'ING차이나Bull 1.5배[주식-파생]종류C-e'(20.07%), 러시아펀드인 JP모간자산운용의 'JP모간러시아자(주식)A'(15.10%), 브라질펀드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14.94%) 등도 14~20%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 달 수익률 22%' 브릭스 펀드 다시 뜨나

◇경기부양 효과 '훨훨'
브릭스 투자 펀드가 연초부터 승승장구하는 것은 각국 정부가 잇따라 긴축완화 정책에 나서면서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러시아의 경우 유가상승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중국이 지난해 11월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21.5%->21%)로 낮춘데 이어 인도도 지난달 지준율을 기존 6.0%에서 5.5%로 하향 조정했다. 러시아와 브라질 역시 지난 연말부터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브릭스 증시는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도 선섹스는 올 들어 13.3% 급등했다. 주요 이머징 국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또 브라질 보베스파와 러시아 RTS는 각각 11.7%, 중국 상해A는 7.42% 올랐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브릭스를 관통하는 공통점은 긴축완화를 통한 경기부양과 인플레 해소"라며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고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 대외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증시가 강세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
'한 달 수익률 22%' 브릭스 펀드 다시 뜨나

◇"성급한 환매보단 보유 바람직"
브릭스 투자 펀드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해외펀드로 총 설정액이 22조원이 넘는다. 전체 해외 주식형펀드(32조원)의 71%에 달하는 규모다.

하지만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가 계속되면서 규모는 급감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이미 브릭스 투자 펀드에서는 중국펀드 1352억원 등 총 2275억원이 순유출됐다.

펀드전문가들은 그러나 브릭스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당분간 증시상승 추세가 유효한 만큼 섣부른 환매보다는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브릭스는 인플레 등 위험요인도 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신규 가입자는 물론 기존 가입자도 환매로 손실을 확정짓기보다는 보다 긴 안목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동필 연구원도 "연초부터 브릭스 증시 상승세가 너무 가파른 것이 부담이지만 당분간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본다"며 "해외펀드 비과세 기간에 투자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올해까지 세금부담이 없는 만큼 주가상승 시기를 환매보다는 차익실현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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