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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재무장관 "채무조정, 자존심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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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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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1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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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채권단 채무조정으로 시장서 신뢰 회복"-CNBC

그리스 재무장관 "채무조정, 자존심 살렸다"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사진)은 12일 "민간 채권단의 국채 교환 결과가 시장에 그리스에 대한 믿음을 심어줬다"고 밝혔다.

베니젤로스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그리스와 그리스 국채는 이제 지속가능하다"면서 "지금의 우리는 새롭고 매우 중요한, 구체적인 논의를 거쳤기 때문에 시장을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9일 마무리된 민간 채권단의 그리스 국채 교환(PSI) 집계 결과를 두고 한 얘기다.

그는 이어 "기관 투자가들과 명확하고 정치적인 관계를 맺게 됐고 유로존 국가들과도 매우 명확한 약속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몇 달이 지나 유로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그리스가 보다 건설적이고 긍정적이고 분위기를 갖게 됐다는 것은 우리의 자존심과 존엄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재정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지지도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간 채권단 가운데 85.8%가 국채 교환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정부가 강제조항을 적용하면 그리스 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 1770억 유로 전부와 해외 법에 따라 발행된 국채 중 200억 달러를 포함해 전체 97.5%의 국채가 교환된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 정부는 민간 채권단의 부채를 1000억 유로 이상 줄이게 된다. 앞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이같은 채무탕감을 전제로 그리스에게 1300억유로의 2차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벨기에 브뤼셀 현지시간 오후 5시(한국시간 13일 새벽 1시)에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열린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355억 유로(469억 달러) 규모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을 최종 승인하고 스페인의 재정적자 감축과 포르투갈 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지난 9일 CNBC에 출연해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는 첫 번째 나라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아니고 내년 쯤 탈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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