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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수 "5000만원 돈다발,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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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영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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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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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찰 청와대 개입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주무관(좌)과 장 전 주무관이 받은 5000만원 관봉 사진(우) (관봉사진=오마이뉴스 제공)
▲불법사찰 청와대 개입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주무관(좌)과 장 전 주무관이 받은 5000만원 관봉 사진(우) (관봉사진=오마이뉴스 제공)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39)이 "관봉 형태로 받은 5,000만원은 총리실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8일 경향신문은 장 전 주무관의 전화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장 전 주무관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세 차례에 걸쳐 총리실 직원들이 모은 돈 63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 전 주무관은 "2010년 12월 경 1심 재판이 끝난 뒤 총리실 자원봉사회의 총무로부터 '연말에 모은 돈 중 일부로 나를 돕기로 했다'면서 130만원을 받았고 비슷한 시기에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에게서도 '직원들이 돈을 모았다'며 두 차례에 걸쳐 300만원과 2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 전 주무관은 "(계좌로 받은 130만원을 제외한 500만원 중) 300만원은 직원들과 함께 하는 식사 자리에서, 200만원은 지원관실 사무실로 불러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줬다"며 "이 돈들은 총리실 직원들이 공개적 자리에서 준 것이므로 입막음용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문제가 된 관봉 형태의 5,000만원에 대해서는 "류 전 관리관이 2011년 4월 5,000만원을 줄 때는 둘이 따로 만났다"면서 5,000만원이 입막음용이었음을 확실히 했다. 장 전 주무관은 당시 류 전 관리관이 그에게 "장석명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이 마련한 돈이라고 분명히 말했다"며 청와대의 개입 의혹도 다시 확인시켰다.

류 전 관리관은 지난 5일 "총리실 직원들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장 전 주무관을 도왔다"며 "(그런 차원에서 큰 돈을 주려 했지만) 큰 돈이 만들어지지 않아 우선 빌린다는 개념으로 개인적으로 5,000만원을 마련해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 전 주무관은 "액수나 출처, 전달방식에서 이전에 총리실 직원들이 마련해 줬던 돈과는 판이하게 달랐다"며 "청와대의 개입을 폭로하지 않은 대가로 돈을 줬다고 느꼈다"며 류 전 관리관의 말을 부정했다.

장 전 주무관은 지난 2009년 불법사찰과 증거인멸로 기소돼 2011년 당시 2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심 선고 며칠 뒤 류 전 관리관은 관봉 형태의 5만원권 신권 1000장을 장 전 주무관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장 전 주무관이 받은 관봉 형태의 5000만원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관봉

정부가 돈을 발행한 뒤 도장을 찍어 봉한 것을 말한다. 한국조폐공사에서 신권 납품을 위해 지폐 100장씩을 한국은행 띠지로 묶고 10다발을 포개 비닐로 밀폐 포장 처리해 지폐 1,000장이 하나의 관봉에 들어가게 된다. 지폐의 일련번호는 순차적으로 배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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