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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 3대가 즐겨먹던 가정식 요리를.. '러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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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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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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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으로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러.시.안樂.喜.安'

40년 匠人 아버지의 손 맛, 홈메이드 차이니즈 레스토랑 | 집이 아닌 식당에서 즐겁고, 행복하고,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 남가좌동 홍남교 근처에는 <러.시.안>(樂.喜.安, 대표 이동혁)이란 중식당이 있다.

화교 3대가 즐겨먹던 가정식 요리를.. '러시안'
<러.시.안>은 중국식 성조(발음)를 딴 상호로 홈메이드 차이니즈 레스토랑을 표방하고 있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외국계 기업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했던 이 대표는 화교 3세다.

할아버지는 중국 산동성 출신으로 광복 후 한국으로 건너와 중식당을 운영했고, 아버지 이국태씨는 서울 북창동에서 40여 년 동안 중국 정통과자를 만든 장인(匠人)이다.

음식에 대한 손재주가 남달랐던 아버지는 평소 집안에서 가족을 위해 중국식 음식을 직접 조리해 즐겼다. 이 대표는 늘 이 맛있는 음식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먹을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아버지와 긴 논의를 거쳐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 2010년 11월 <러.시.안>을 오픈했다.

개업초기 1층에서 영업하던 <러.시.안>은 입소문을 타고 방문고객이 늘자 오픈 1년 만에 2층까지 확장했다. 서울 중심지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홈메이드 차이니즈를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명지대, 서대문구청 등에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외식업은 단순히 맛뿐 아니라 손님에게 오감만족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단지 음식을 파는 것이 아닌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것이라는 게 이 대표가 추구하는 음식점의 모습이다.

wood & modern을 주제로 한 절제되면서도 편안한 인테리어와 항상 미소로 다가가는 서비스 역시 이곳의 음식 맛을 배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러.시.안>의 특징은 화교 3대가 가정에서 먹던 맛으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음식을 만든다는 것. 또한 건강을 위해 시금치와 부추 즙을 내 밀가루와 함께 반죽하여 숙성시킨 생면만을 사용한다.

그래서 면발을 씹을 때 생면 자체의 맛이 어금니 위 아랫면에 묻어날 정도로 쫀득하면서도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간다. ‘집에서 만드는 것처럼’을 표방하는 만큼 식재료는 신선한 것만 직접 선별하고, 모든 음식은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며, 튀김 기름은 매일 교체한다. 아버지가 손수 만든 디저트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다양한 크기의 단독 룸으로 구성된 2층은 중식당이라기보다는 카페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겨 연인, 가족, 단체 등 목적에 맞게 이용이 가능하다. 메인 요리를 포함해 9가지 맛을 볼 수 있는 점심 매(梅) 정식(1인 9900원)은 입소문을 확산시키는 효자 메뉴다.

주말과 공휴일 점심은 1만3000원. 아버지가 직접 개발한 이가탕면과 자연송이탕면이 인기이며, 매콤한 잡채밥과 잡탕밥도 히트 메뉴다. 특히 아버지의 비법으로 만든 탕수육과 전가복도 유명하다.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며, 손님이 마시고 싶은 술은 언제든지 가져와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손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맛이든 서비스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평소 이 대표의 지론을 따른 것이다. 한번 찾은 고객은 90% 이상이 재방문을 한다고. 때문에 ‘어서오세요’라는 인사보다는 ‘안녕하세요’하며 반갑게 맞이하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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