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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기지창 지하화 놓고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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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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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내에 계획된 신분당선 연장선 차량 기지창의 건립방식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광교 주민들은 기지창을 지하화 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반면 국토해양부와 (주)경기철도는 사업비가 많이 든다며 수용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국토해양부와 경기철도, 수원시 등에 따르면 경기철도는 2000억 원(2006년 6월 불변 가격)의 사업비를 들여 경기대 인근(16만3000여㎡)에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12.7㎞) 차량 기지창을 건설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기대역을 포함한 기지창이 지상으로 추진되자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기지창이 지상에 건설되면 도시를 고립 분리시키고, 소음·분진 유발로 주거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며 지하로 건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2010년 10월 기지창이 포함된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의 기본 및 실시계획 승인과정에서 지하로 결정된 웰빙타운 진입 지하도로(길이 130m, 터널형 30m 포함)를 백지화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웰빙타운 주민 60여명은 이와 관련4일경기도시공사와 경기철도, 수원시 등과가진 간담회에서 웰빙타운 진입 지하도로 건설계획을 철회하는 대신지상으로 도로를 건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일부 주민들은 앞서 경기철도에 웰빙타운 지하도로 대안으로 기지창의 지하화나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을 낸 상태다.

경기철도는 이에 대해 주민요구대로 진입도로를 지상으로 건설하게 되면 경기대 부지를 침범하게 되고, 영동고속도로를 확장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한 주민 요구대로 하면 도로 건설 사업비가 크게 증액되고,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아야 돼 그만큼 사업기간이 늘어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경기철도 관계자는 "웰빙타운 지하도로의 대안을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더욱이 광교 기지창을 지하로 건설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도 사업비가 크게 늘어나는 문제가 있고,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사업이 확정되지 않아 실현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도 "기지창을 지하로 건설하게 되면 사업비가 많이 증액되고, 홍수위에도 영향을 받는 등 문제가 많다"며 "당초 계획한대로 기지창을 지상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수원시는 광교기지창의 지하화나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광교 차량기지 선로를 지하화하면 사업비가 많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주민입장을 감안할 때 기지창을 지하로 건설하거나 2단계 사업과 맞물려 호매실 쪽으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구간(광교~호매실, 11.14㎞)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재검토용역에 기지창 이전 내용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달 16일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 구간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재검토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국토부는 그러나 2단계 구간이 건설되더라도 광교 상·하향 방향에 열차가 대기할 수 있는 임시정차 공간이 있는만큼 굳이 호매실 쪽으로 기지창을 이전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 기관간 의견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국토부와 경기도시공사는 광교기지창 부지 공급방안을 놓고 마찰을 빚어오다 지난 2010년 4월 건물부지는 조성원가(3.3㎡당 798만원)로, 철로구간은원형지(3.3㎡당 142만원)로공급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당초 4000억 원으로 예상됐던 기지창 부지매입가는 1280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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