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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동반성장은 합의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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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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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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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지수 평가·적합업종 선정 등 합리적으로 해야 대기업도 불만 없을 것"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합의의 문제입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지난 11일 설립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선정해도 대기업이 안 지키면 끝이고 서로 신뢰가 있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합의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동반성장지수 평가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등을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달 1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를 예로 들었다.

김 회장은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하거나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선정할 때 대기업이 몽니를 부리기도 하는데 합리적으로 해야 불만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번에 발표한 동반성장지수의 경우 업황에 대한 고려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불만은 말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동반성장지수에 업황도 고려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이제 곧 유통 분야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선정할 텐데 골목상권 상인에 대한 내용인만큼 더욱 중요하다"며 "합리적이고 냉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동반성장지수와 관련해 홈플러스에 직격탄을 날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최하위 등급인 '개선'에 들어간 7개 기업 대부분은 업황이 좋지 않아서라고 이해는 하지만 그 중 홈플러스는 업황과 상관없이 개선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경제 민주화'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금의 화두는 경제 민주화"라며 "우리나라는 소득 상위 1%가 전체 소득의 17% 가까이 차지하고 있고 소득 쏠림 현상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라고 안타까워했다.

김 회장은 "그렇다고 재벌 해체가 답은 아니고 중소기업이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대기업이 단가를 막 후려치고 동네 골목 슈퍼까지 들어오고 하니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앞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해야 할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복지 국가로 가기 위해선 중앙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앙회는 중기를 대변하는 역할뿐 아니라 중기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조언도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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