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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택시 25만여대 오늘 하루 총파업, 교통대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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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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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지형 기자 =
전국 택시업계가 자정을 기해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0일 새벽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한 운수회사 택시들이 운행을 멈춘 채 줄지어 서 있다.  News1 이동원 기자
전국 택시업계가 자정을 기해 전면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0일 새벽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한 운수회사 택시들이 운행을 멈춘 채 줄지어 서 있다. News1 이동원 기자



20일 0시부터 택시요금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서울지역 개인택시를 시작으로 전남 여수를 제외한 전국 개인·법인 택시들이 2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밤 사이에는 법인택시들이 파업참여를 오전 4시까지 늦춰 교통대란은 없었다.

그러나 오전 6시께부터 법인택시들의 파업이 본격화되면서 서울 시내 도로에서 운행하는 택시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줄었다.

택시업계는 서울의 개인과 법인택시 7만여대 등 전국 택시 25만6000여대 가운데 17만여대가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동맹파업에는 법인택시 노동자·사업자는 물론이고 개인택시(모범택시 포함)도 동참하기로 해 업계는 이번 파업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20일 오전 뉴스1과 통화에서 "정확한 집계를 할 수는 없지만 전국 택시 25만대가 사실상 멈췄다고 보면 된다"며 "일부 택시들의 운행을 막기 위해 감시조를 운영하는 등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하철 운행을 225회 더 늘리고 오늘과 내일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등 비상대책을 세워 놓고 있다.

370개 노선 700여대 버스가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900여차례 추가 운행하고 막차시간을 오전 0시50분으로 늦췄다.

수도권 광역버스도 1시간 연장 운행된다. 부산시도 버스 204대를 추가 투입하고 지하철을 128회 증편하는 등 각 지자체들은 택시파업 대책을 마련했다.

국토해양부는 △각 지자체별 버스·지하철 증회 및 연장운행 △승용차 요일제 임시 해제 △카풀운동 전개 △비상응급환자 발생때 긴급수송을 위한 경찰청·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유지 등을 골자로 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이날 파업과 동시에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전국에서 2만여명 택시 근로자와 사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택시생존권 사수결의대회'를 진행한다.

택시업계 노사는 그동안 정부에 △액화석유가스(LPG)가격 안정화 △연료 다변화 △택시요금 인상 △감차 보상 및 대중교통 수단 인정 등을 요구했지만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의했다.

사실 택시업계의 이번 파업은 오래전부터 예고됐다.

택시업계는 지난 2009년 6월 기본요금을 500원 인상한 후 3년 이상 택시요금이 동결됐다며 경영난을 호소해왔다.

이에 따라 올해 3월에는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 현재보다 34% 가량 택시요금을 인상하는 조정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당시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조정안에는 현행 2400원인 중형택시요금을 3000원, 3500원 등으로 인상하되 이와 연동해 2㎞ 이후부터 100m 당 144원이 오르는 구조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택시업계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16개 시도 중 11개 시도로부터 인상안을 접수한 상태다.

이번 파업은 또 정부나 지자체가 대형행사를 개최할 때마다 개인택시를 허용해줘 시장의 공급과잉을 초래했다는 불만도 담겨 있다.

현재 시장에는 25만대 정도의 택시가 운행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5만대 정도가 공급과잉이라는 것이다.

택시업계는 요금인상 등 5가지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파업과 집회를 끝낸 뒤에도 정부 대응책이 미진하다고 판단하면 오는 10월 대규모 집회를 다시 개최하고 12월에는 장기적인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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