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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靑 내곡동 특검 후보자 재추천 요구에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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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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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2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2.10.2/뉴스1  News1 박세연 기자
2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2.10.2/뉴스1 News1 박세연 기자



박지원 원내대표는 4일 "합의와 협의 자체를 구분하지 못하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이의를 제기하며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 후보자를 재추천해달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정책회의를 열고 "새누리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에게 특검으로 활동해 줄 것을 제안했으나 그 분이 고사를 했다"는 상황을 설명하며 새누리당이 "우리와 합의를 거치지 않고 특검을 추천했다"고 비판하는 상황을 이같이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내곡동 사저 특검법에 따라 민주당이 추천한 두 명의 후보 중 한 명을 내일까지 지명해야 한다"며 "만약 지명하지 않으면 대통령 스스로 실정법을 위반하는 일이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이 대통령이) 어떤 관계인지도 우리는 추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청와대는 여야 간 합의가 안됐다는 이유로 특검 후보를 거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특검 후보가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인 진보적 인사라 청와대가 지명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명박 정부에 우호적인 인물이 특검검사로 임명되면 국민이 원하는 진실이 밝혀질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속담 중에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는 격언이 있다"며 "청와대는 부질없는 탐욕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법사위원장은 "특검에 대한 새누리당 지도부의 입장은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한 척결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대희 전 대법관을 영입해 놓고 말로는 비리를 척결한다고 하면서도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금 청와대 2중대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는 "내곡동 특검과 관련해 청와대는 법에도 나와있지 않은 것으로, 새누리당은 합의서에 나와있지 않은 것으로 엉뚱한 얘기를 하고 있다"며 "그러니까 홍준표 전 대표가 '당당하지 못한 처사'라고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이날 오전 PBC(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새누리당과 이 대통령은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법률자문 변호사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추천해달라고 하는 거냐"라며 "수사대상인 청와대가 특검 지명을 거부하겠다는 건 수사를 받아야 할 피의자가 검사를 골라 수사받겠다고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청와대는 3일 특검 후보자를 재추천해줄 것을 정치권에 촉구해 민주당이 추천한 김형태·이광범 변호사의 특검 임명을 사실상 거부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자마자 "우리 당과의 협의하지 않았다"며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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