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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업계 최초 알뜰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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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업계 최초 알뜰폰 판매

머니투데이
  •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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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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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8만4900원…선불형 이동전화 시스템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프라인 유통업계 최초로 알뜰폰(MVNO) 판매사업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9일부터 이동전화업체 프리피아, SK텔링크와 협력을 통해 알뜰폰 '2nd' 판매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8만4900원으로 국내 피처폰들과 비교할때 3분의1 가격에 불과하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20여개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 내달 6일부터 전국 7000여개 점포로 확대한다. '2nd'라는 브랜드는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의 '세컨폰(Second Phone)' 시장을 노린다는 뜻이다.

국내 최초로 '듀얼 유심'을 적용했다. 국내용 외에 해외용 유심 슬롯이 따로 있어 해외에서 한국 전화번호와 현지 전화번호를 동시에 하나의 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한국에서 온 전화를 로밍으로 받을 수 있고 현지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는 통화도 가능하다. 회사 측은 유학이나 어학연수, 출장, 여행 등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선불형 이동전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2nd'를 구입하면 1만원이 충전돼 있는 국내용 유심 카드가 제공된다. 온라인을 통해 가입을 신청하면 새로운 번호가 10분 안에 부여된다. 신청과정에서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고, 본인 확인 절차도 포함됐다. 가입후 신용카드, 계좌이체, ARS 등을 통해 사용요금을 추가로 충전할 수 있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서비스팀장은 "가입 및 사용의 편리성으로 인해 OECD 가입국가에서 선불이동전화 이용률은 40%를 넘어서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2% 정도에 불과하다"며 "편의점에서의 알뜰폰 판매 시작은 MVNO 및 선불이동전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타 유통업체로의 판매처 확대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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