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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메탈 열정, 금융상품 개발에 쏟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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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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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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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신한금융투자 문형성 랩운용부 운용역

"헤비메탈에 대한 열정, 이젠 금융상품 개발에 쏟고 있습니다. 자산배분형 랩 '오페라'는 최적의 자산배분을 통해 고객들에게 만족한 만한 기대수익률을 가져다 줄 겁니다"

"헤비메탈 열정, 금융상품 개발에 쏟아요"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본사에서 만난 문형성 랩운용부 운용역(32·사진)은 헤비메탈 음악을 들으면 여전히 가슴이 뛴다. 고교시절 밴드에서 보컬과 드럼을 맡는 등 음악에 대한 꿈을 간직해 온 그다. 하지만 이제 관심은 온통 자신이 개발하고 운용을 맡은 '오페라'에 쏠려 있다.

'오페라'는 올 5월 출시된 후 지난 6일까지 1035억원이 넘게 판매된 상품이다. 요즘과 같은 히트상품 부재 시기에 보기 드믄 실적이다. 저금리와 저성장 기조에서 '금리+α'를 추구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간파한 것이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주식과 해외 선진국 주식, 이머징 마켓의 주식이나 원자재 등에 투자되는 '오페라4' '오페라5'의 경우 운용 5개월 만에 누적 수익률이 7.24%, 6.56%를 기록했다.

이들 상품을 탄생시킨 주역 중 한 사람인 문 운용역은 고교 때만 해도 헤비메칼 밴드의 보컬을 꿈꿨다. 귀 뚫은 자국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왔다.

"초등학교 6학년때인 것 같아요.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락 페스티발에 갔는데 찌릿찌릿한 걸 느꼈죠. 중학교때 보컬과 드럼을 담당하며 음악활동을 시작했어요. 도서관 간다고 부모님께 거짓말 하고는 신촌의 연습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습니다. 음악 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즐거웠던 시절이었죠"

실제 그의 주변엔 음악을 여전히 계속하는 친구들이 많다. 밴드에서 함께 했던 한 친구는 현재 독일에서 지휘를 공부중이다.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박주원씨는 그가 음악으로 이끈 케이스다. 고교 때 밴드를 꾸리면서 기타리스트가 필요했고 초등학교 수학여행때 클래식 기타를 아주 멋드러지게 연주했던 박씨를 떠올렸다. 당시만 해도 박씨는 음악에 큰 뜻이 없었지만 문 운용역의 꾀임(?)에 넘어가 결국 운명이 바뀌었다.

정작 문 운용역 자신은 음악에 대한 꿈을 접었다. 고교 시절 음반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고단한 음악인의 삶에 실망한 탓이다.

"음악을 접고 여의도에서 제 꿈을 펼쳐보고 싶었습니다. 활동적인 성격이 증권쪽에 잘 맞을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음악을 열심히 했기에 아쉬움은 없지만 언젠간 음악을 또 할 것이란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학에 들어와 증권사 입사를 준비하면서 스팩을 쌓기 위해 투자자산운용사 등 5개의 자격증을 땄지만 증권맨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는 실무를 익힐 것을 권했다.

"스팩보다는 인턴 등 실무를 익힐 수 있는 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공부로만 이해했던 것들이 실제 와 보니 다른 것이 많더라고요."

한발 한발 나아갔던 그의 꿈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오페라'를 개발, 운영하면서 다양한 자산의 운용에 대해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고 느낀 그는 지난 가을 연세대 경제대학원 금융공학과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내년초 신규상품 출시로 한창 바쁜 시기지만 기말고사 시험 준비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음악을 완전히 놓은 것은 아니지만 지금 제 가장 큰 관심은 '오페라'를 비롯한 금융상품이에요. 실무와 이론을 익혀서 전문가로 서는 것, 이게 바로 지금 제가 꾸는 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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