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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창업,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과 함께

대학경제
  • 장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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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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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조전문인력 1기생 1920명 배출···'성과발표회' 개최

24일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발표회'가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학생대표와 함께 창조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24일 서울시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발표회'가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학생대표와 함께 창조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동국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태경씨의 꿈은 축구선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에게 생각지도 못한 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바로 수면장애인 기면증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갑자기 쏟아지는 졸음을 막기 위해 매일 약을 먹어야 했다. 또 이보다 더 힘든 것은 꿈이 한 순간에 사라져 버렸다는 상실감이었다.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도 생각했었다. 이 같은 괴로움에 빠져 있을 때 캠퍼스 CEO 사업이었던 '기업가정신과 창업' 강좌는 김씨의 도전의지를 높여줬다. 그는 이영달 동국대 교수를 통해 남들과 다르다는 게 절대 숨길 게 아닌 특별한 무언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웠다. 또 생각을 가둬둘 것이 아니라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용기도 얻었다. 특히 서울시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은 그에게 많은 자극을 주었다. 현재 김씨는 인포그래픽 디자이너라는 새로운 꿈을 발견해 도전하고 있고 창업을 통해 이뤄갈 계획이다.

서울시가 미래 서울경제를 이끌 창조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 기업과 협력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이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수강생들이 한 학기 동안 이룬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상호 교류하는 자리인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식기반산업의 인재 수요 영역에 따라 △서울크리에이티브랩(SCL) 설치·운영 △창조아카데미 운영 △캠퍼스 CEO 육성 △모바일산업 선도 창조인력 양성 △기술지주회사 사업화 지원 등 총 5개 맞춤형 사업별로 주관기관을 선정해 연간 총 91억원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연간 3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SCL을 제외한 모든 과정이 종료됐고 17개 대학에 개설한 75개의 강좌를 통해 총 1920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김은영(세종대 디지털콘텐츠학과 졸업 예정)씨는 세종대에 개설된 창조아카데미 사업인 'KOSTA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아카데미'를 수강하고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업체인 넥스트리(Nextree)에 입사했다.

또 정준호(한양대 재학 중)씨는 한양대에 개설된 모바일산업 선도 창조인력 양성사업인 '모바일 소프트웨어' 강좌를 듣고 지난해 12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국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상금 2000만원)을 수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서울은 아주 특별한 도시다. 이렇게 대학이 많은 곳이 없다. 그만큼 훌륭한 교수와 학생도 많다"며 "대학이라고 하는 큰 브레인 집단, 그 밑에서 제대로 배우고 있는 학생, 그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해주는 공공기관이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면 안 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을 위대한 도시로 만드는 저력은 수료생들의 꿈이 현실화되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서울시가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전영 SBA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SBA의 창업 인프라를 이용해 수강생들이 구상하는 꿈이 꽃필 수 있도록 모든 시설을 오픈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전영 SBA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SBA의 창업 인프라를 이용해 수강생들이 구상하는 꿈이 꽃필 수 있도록 모든 시설을 오픈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전영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대표 인터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평가한다면.

"첫눈이 왔을 때 그 길을 처음 가는 사람은 조심해서 가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그 뒤를 따르기 때문이다. 이번에 첫 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물론 준비는 많이 했지만, 미흡한 부분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보완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 또 수강생들의 이번 경험이 피드백 되서 다 같이 만드는 새로운 창조경영 프로그램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미래 창조경제 시대에는 많은 것을 아는 것보다 어떻게 창조적 사유를 하는가가 점점 중요한 시대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창조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은 시의적절할 뿐만 아니라 수강생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

-1기 수료생에게 한마디 한다면.

"미국 하버드대에서 성공한 사람 1%와 그렇지 않은 99%의 차이를 조사한 적이 있다. 99%는 현재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었고 1%는 미래의 꿈을 위해 현재 어떤 행동을 취하면 좋을까 끊임없이 연구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창조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 수료생들의 모습은 굉장히 보기가 아름다웠고 이미 성공의 반열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향후 SBA의 노력은.

"이번 사업은 서울시를 비롯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준 대학, 학생, 기업이 모두 같이 만든 것이었기에 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향후 SBA는 인턴사업을 운영할 때 창조아카데미나 캠퍼스 CEO 과정 훈련받은 학생을 우선적으로 뽑을 계획이다. SBA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게 해주고 이를 통해 수강생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보완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또 SBA는 1200개의 벤처기업도 육성하고 있다. 최근엔 입주기업 제품의 판매를 도와주는 '다누리'라는 시설도 운영 중이다. '창조 프로슈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매장 운영에 직접 참여하며 판매 경험을 갖게 해줄 것이다.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소비자 반응은 매우 중요하고 이 같은 경험은 나중에 창업을 했을 때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SBA의 창업 인프라를 이용해 수강생들이 구상하는 꿈이 꽃필 수 있도록 모든 시설을 오픈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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