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팬들의 '생일선물'···다음 '희망해' 사회기부

스타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나눔'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팬들이 스타에게 선물을 보내며 애정을 표현했다면 최근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 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문화로 바뀌고 있는 것.

다음 (47,400원 0.00%)커뮤니케이션은 자사 사회공헌 서비스 '희망해'(hope.daum.net)에서 스타의 이름으로 나눔에 앞장서는 팬들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이승기 팬카페 '아이렌'이다. 이 카페는 지난해 6월 이승기 데뷔 8주년을 기념해 다음 희망해에서 '중증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한 목욕의자 지원' 모금을 진행, 2000만원을 KBS강태원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올해 역시 이승기의 27번째 생일을 맞아 심장병 및 기타 질환자 수술비 지원 모금에 나섰다. 현재까지 목표액 1000만원 중 850만원이 모금됐다.

팬카페는 다음 희망해에 "이승기 씨가 받은 사랑을 우리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되돌려 드리고 이승기 씨와 함께 나눔을 실천 하고자 합니다"라고 모금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모금은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모금액은 전액 '한국심장재단'에 전달돼 심장병 및 기타 질환자들의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모금 취지에 공감하는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음 캐쉬, 휴대폰, 신용카드 등을 활용해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 가능하다. 댓글 달기, 위젯 퍼가기, 요즘, 트위터에 소문내기 등 클릭만으로도 손쉽게 기부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가수 아이유 공식팬카페가 스타 이름으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모금 위젯 '카페 희망통장'을 통해 '아동생활시설 겨울나기 보일러교체 모금'에 400여 만원을 기부했다. 가수 박정현 공식팬카페와 박시후 공식팬카페 역시 각각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심장병을 앓고 있는 신생아 병원비로 약 150만원을 쾌척했다.

육심나 다음 사회공헌팀장은 "최근 스타의 이름으로 나눔 활동을 하는 팬카페가 많아졌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스타와 희망해', '카페 희망통장' 등 다 함께 즐겁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희망해는 모금 제안부터 진행, 참여까지 네티즌이 주도하는 모금서비스다. 특히 스타가 직접 모금을 제안하는 '스타와 희망해' 및 팬카페 회원들이 스타 이름으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모금 위젯인 '카페 희망통장'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