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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송式 '아름다운 퇴장'..LH통합 성과 일구고 자리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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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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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3.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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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송式 '아름다운 퇴장'..LH통합 성과 일구고 자리내줘
이지송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사진)이 임기 6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어느 정도 예고된 일이었지만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공기업 사장 중 한 인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LH는 이지송 사장이 지난 27일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하고, 28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경복대학 총장 재임 중이던 2009년 8월 26일 통합공사 설립준비단단장으로 LH와 인연을 맺었고 2012년 연임해 올해 9월 임기 만료 예정이었다.

이 사장은 "LH가 성공적으로 통합하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초대 사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했다"면서 "이제 남아있는 직원들이 충분히 경영정상화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2009년 10월 1일 옛 한국토지공사와 옛 대한주택공사가 통합, 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초대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LH 경영정상화는 마지막 소명"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고 실제 취임과 동시에 "사명만 빼고 다 바꾸자"며 인사·조직·사업 등 조직전반에 걸쳐 경영쇄신을 단행했다.

특히 414개에 달하는 과다한 사업에 대한 조정 과정에서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을 일일이 만나 의견을 듣고 설득한 일은 공기업에서 유례없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LH는 최근 부채증가 속도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이 출범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두는 등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개발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하는 아픔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주산업단지를 미리 만들어 기업이 이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등 국민중심의 새로운 제도도 도입했다.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2012년부터 실버사원, 청년인턴, 신입사원 등 잡(Job) 3000 프로젝트 등 재임 중 8500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에 대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민간기업 출신 CEO였지만 공직자로서의 자기관리 또한 엄격했다. 현대건설 재임시절 받은 200억원 규모의 스톡옵션 권리를 깨끗이 포기한 것도 아직도 세간에 회자되고 있는 아름다운 일화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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