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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협력사와 '甲乙' 빠진 근로계약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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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협력사와 '甲乙' 빠진 근로계약서 체결

머니투데이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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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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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휴콥 대표(왼쪽)와 장수현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이 근로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갑(甲)·을(乙)' 표현이 빠진 표준 근로계약서가 등장했다. 16일 열린 롯데백화점과 협력사 35곳의 '근로계약서 주고받기 협약식'에서다. [머니투데이 기사 참고] 표준 근로계약서 '甲·乙' 표현 없앤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서울 명동 본점에서 '협력사 대상 근로계약서 주고받기 운동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 4월 진행된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롯데백화점과의 근로계약서 주고받기 협약의 후속으로, 롯데백화점과 35개 협력사가 근로계약서 주고받기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등장한 표준 근로계약서는 '갑 OOO과 을 OOO는 다음과 같이 근로계약을 체결한다'는 기존 문구에서 갑과 을이 빠지고 해당 업체 이름만 표시됐다. 서명란 역시 사업체 이름만 명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14년 계약시부터 근로계약서 체결을 신규 계약의 조건으로 추가해, 근로계약서 체결 확산을 위한 협조 및 활성화 캠페인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고용노동청 관계자는 "노동청과 기업이 함께 하는 노동환경 개선 운동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근로계약서 주고받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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