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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개통 사기로 605명에 13억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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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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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명의만 빌려주면 보조금을 준다고 속여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통신사 보조금을 챙기고 단말기까지 중고 보따리상에 넘겨 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총책 심모씨(30)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콜센터 상담원, 휴대전화 개통책 등 공범 3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 등 34명은 대포폰과 통장 조달책, 전화 상담원 등 역할을 나눠 2011년 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경기도 구리와 서울 중랑구 소재 오피스텔에서 휴대전화를 가개통하면 특별한 비용 없이 10만~15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속여 605명을 상대로 13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대출부적합자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끌어들인 후 개통된 휴대전화를 중고 보따리상에 판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사용 은행계좌를 수시로 바꾸고 대포폰을 사용하는 수법으로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휴대전화의 유심은 시중에 유통돼 100여만원의 소액결제가 발생하는 등 휴대전화 요금은 피해자들이 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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