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지 말고 씻자"…탄산·진동클렌저 인기

네이처리퍼블릭 '콜라겐 드림 360 탄산 클렌저'/사진제공=네이처리퍼블릭

'클렌징'이라고 하면 클렌저 제품을 얼굴에 문질러 화장을 지워내는 걸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엔 저자극 세안법이 인기를 끌면서 탄산클렌저나 진동클렌저 등 손으로 직접 문지르지 않는 새로운 유형의 클렌저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탄산, 아직도 마시니?" 탄산거품으로 딥클렌징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클렌징 아이템은 단연 탄산 클렌저다. 생크림처럼 부드럽고 쫀쫀한 탄산 거품이 손과 얼굴 사이에서 미세브러시 역할을 해 피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특징. 풍성한 거품이 손이 직접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 저자극 세안을 돕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콜라겐 드림 360 탄산 클렌저'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펌핑만으로도 휘핑크림처럼 풍성한 거품이 생성돼 클렌징은 물론 피부 탄력과 보습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피부 노폐물 흡착력이 뛰어난 제주의 화산 암반수와 탄산수가 들어 있어 모공 속 미세 먼지까지 말끔히 제거해 준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탄산 기포는 피부 미백, 모공 수축, 피부결 개선, 보습 유지 등 피부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5월 중순에 제품이 출시된 후 초도 제품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여 현재 추가 생산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화장품은 뷰티디렉터 피현정과 공동 개발한 '360 탄산 휩 클렌저'를 내놔 홈쇼핑에서 매진 기록을 세우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쫀득하고 흡착력이 강한 생크림 형태의 탄산거품이 또 탄산거품이 360분 이상 꺼지지 않고 살아있으며, 유해성분 대신 천연계면활성제 등 피부에 좋은 최소한의 성분만 첨가됐다.

◇"손 안대는 클렌징 원조는 진동"

탄산 클렌저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것은 진동 클렌저다. 특히 최근 미국의 클렌징 디바이스 브랜드 '클라리소닉'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그동안 다소 소외됐던 진동클렌저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클라리소닉은 이날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매장을 오픈하고 국내에서 공식적인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클라리소닉의 진동클렌저는 1초에 300회 진동하는 일명 '물살 모공 샤워'로 메이크업 잔여물, 각질, 블랙헤드를 말끔히 청소해 모공이 줄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손으로 하는 기존 클렌징 방식 대비 메이크업 클렌징 효과가 6배가량 더 뛰어나고, 스킨케어 제품이 더욱 잘 흡수되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