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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휴가 앞두고 잇따른 언론인터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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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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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대화록 정국 속 존재감 부각 시도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독자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휴가를 떠나기전 잇따라 언론인터뷰를 가진 것에 대해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고 있다.

안 의원이 언론 인터뷰를 가진 것은 지난 대선 당시 예비 대선후보 사퇴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중앙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지난 대선 과정의 소회를, 다른 지역 일간지와의 회견에선 다가올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이번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과정에서 자진 사퇴한 이유와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계획 등에 대해 보다 명확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이뤄진 안 의원의 잇따른 언론인터뷰에 대해선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대외 스킨십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과 NLL(북방한계선) 및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정국에서의 줄어든 존재감 회복 차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기존 정치인과 달리 스킨십이 부족하다는 평을 들어온 안 의원은 지난 4월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등원한 이후 꾸준히 스킨십 행보를 늘려왔다.

국회 출입 기자단 오·만찬을 갖기도 하고 토론회나 세미나를 전후로 기자들에게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또 안 의원은 언론관계 뿐만아니라 민생 행보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해 왔다.

주말 지역구 행사를 가질 때나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주최하는 지역세미나에 참석할 때 행사 전후로 지역 상가와 산업단지를 찾는 등 민심다지기 행보를 지속적으로 펼쳤다.

이런 측면에서는 최근 잇따라 가진 인터뷰는 NLL논란 및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정국에서 상대적으로 위축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함이라는 관측에 보다 힘이 실린다.

여야가 'NLL 포기발언 논란'과 '회의록 실종'이라는 거대 이슈를 놓고 맞붙으면서 정치권에서 입지가 줄어든 안 의원은 그동안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왔다.

여야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본 열람을 위해 본회의에서 요구안을 처리할 당시 안 의원은 열람 반대의 뜻을 나타내며 차별화 행보를 보였다.

또 회의록 실종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일 때 안 의원은 여야를 싸잡아 비판하며 양비론을 펴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시도도 거대 양당이 공방을 벌이는 정국에서는 역부족인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안 의원은 다른 시기 보다 현안이 적은 휴가철을 맞아 언론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주목을 받는 방법을 택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와 함께 10월 재보선이 석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선거국면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안 의원은 이번에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후보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 사실상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독자적 정치세력화를 추진하는 안 의원의 입장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는 물론, 코앞으로 다가온 10월 재보선에서 향후 야권의 정계개편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만한 성적을 올려야 할 처지다.

실제로 안 의원은 지난 18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여러 정치 일정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 때 지난 대선 과정에서 자진 사퇴한 아쉬움을 토로한 안 의원은 이를 통해 친노(친노무현) 진영과 각 세우기를 시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대선 때 야권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친노 진영과 각을 세워온 안 의원은 향후 정치 일정에서 지속적으로 친노 진영과 맞붙어야하는 만큼 미리 선제공격에 나섰다는 것이다.

아울러 그간 인재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항간의 인식을 불식시키고 제3세력의 필요성 등을 계속 주지시키는 작업도 안 의원으로서는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부터 일주일간 여름휴가를 가지며 조정래 작가의 신작 '정글만리'와 만화가 윤태호의 웹툰 '미생',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불평등의 대가' 등의 책을 읽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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