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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로 못 따라오는 동명대 취업률은 '인재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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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윤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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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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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설동근 동명대학교 총장

명문대로 못 따라오는 동명대 취업률은 '인재형성'
66.6%. 올해 동명대 졸업생들의 취업률이다. 동명대는 졸업생 10명 중 7명가량이 취업에 성공, 부산과 울산 지역 사립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4년제 대학 취업률인 55.6%보다 11%p 높은 수치며 전문대학 취업률(61.2%)보다도 높게 나왔다.

설동근 동명대 총장은 8일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에 얼마나 가까운가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취임 이후 줄곧 추진해온 현장중심형-지역밀착형 차별화 시책이 주효했다"고 귀띔했다.

설 총장은 "지금껏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 능력과 대학교육은 괴리가 컸다"면서 "동명대는 백화점식의 이론중심 교육을 과감히 탈피하고 실무형 실용 교육 정책을 빠르게 도입해 기업에 잘 맞는 인재를 가장 잘 양성하는 대학이라는 평가를 최근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도입한 '더블멘토링 제도'는 설 총장이 생각하는 취업률 상승의 일등공신이다. 그는 "교육과정 설계를 기업과 함께하고, 교수와 기업관계자가 동시에 학생의 멘토가 되어주자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며 "최근 다양한 분야의 지도급 인사를 취업 멘토로 연결하는 '잡멘토링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한조선협회와 협력, 기업 수요 맞춤형으로 시행한 '청년취업아카데미' 수강생은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도 100% 취업에 성공했다.

명문대로 못 따라오는 동명대 취업률은 '인재형성'
1333곳에 달하는 가족 회사를 보유한 동명대는 산학협력이 잘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동명대는 이런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난 3월 학기부터 6개 단과대 28개 학과에서 총 48개 '산학융합교과목'을 전국 최초로 개설, 교수가 9~10주 강의를 맡고 외부 전문가가 3~4주 강의하면서 현장 맞춤형 인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로 설계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리더십과 자존감을 불어넣고 자기 주도의 진로 설정 및 학습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대학 최초로 도입한 '신입생 동기 유발 학기제'도 호응받고 있다. 1학기 3주 동안 정규 수업 대신 리더십 함양 관련 특강과 전공 관련 특강, 학과별 특성에 맞은 팀 프로젝트 수행, 선배와의 이색 만남,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육대회 등으로 운영한다.

동명대는 앞서 지난 5월 LINC(산학협력 선도대학)사업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올 한해 56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7월에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한 해 동안 30여억 원을 지원받는다. 8월에는 대학중심 평생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동명대가 변했다"라는 소문의 배경에는 교수를 비롯한 대학 임직원의 내부 변화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도 설 총장은 설명했다.

설 총장은 "방학기간이던 지난달 28일을 시작으로 사흘간 대학 임직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고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발전계획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면서 "워크숍에 임하는 교수들에게서 '변해야 한다'는 인식 변화와 함께 '한번 해보자'는 자신감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설 총장은 "경쟁력은 결국 차별화이고 동명대는 지금 큰 변화를 맞고 있기 때문에 동명대의 장래는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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