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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팩솔루션 매각 개시…메릴린치 티저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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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식 기자
  • 유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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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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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5년만에 재매각 돌입…국내외 20여개 원매자에 투자유인서 배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포장용기 제조사 테크팩솔루션을 5년 만에 다시 시장에 내놓았다. 2008년 두산그룹이 구조조정을 위해 내놓았던 옛 두산테크팩이 전신으로 MBK는 당시 3920억원(EV)에 회사를 샀다.

27일 M&A(인수·합병) 업계에 따르면 MBK는 이번 딜의 매각 주관사인 BofA메릴린치를 통해 주중 테크팩솔루션에 관한 투자유인서(teaser letter)를 발송할 예정이다. MBK는 6월 말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해 크레디트스위스와 바클레이스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을 시험했고 그중 산업적 이해도가 높았던 메릴린치를 고용했다.

메릴린치는 주관사로 선정된 이후 3개월 이상 거래 전반에 대한 구조조적인 준비를 진행했다. 국내 포장용기 업계의 1위사인 테크팩솔루션이 제 가치를 받기 위해 어떤 점을 부각해야 할지와 인수 시너지가 높은 잠재 원매자를 찾는 게 주된 노력이었다. 자문사 실사 과정에선 회사의 미래가치를 밝히는 부분에 역량이 집중됐다.

↑ 테크팩솔루션 제품용기 포트폴리오 (ⓒ테크팩솔루션)
↑ 테크팩솔루션 제품용기 포트폴리오 (ⓒ테크팩솔루션)

테크팩솔루션은 1956년 설립된 제조사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유리병 산업에 진출해 주류와 음료수를 위한 포장용기를 만들어왔다. 1987년에는 플라스틱을 재료로 만드는 페트(PEF) 사업에 진출했고 1998년에는 금속 포장재 산업을 주도해 온 캔 전문제조업체 두산제관을 합병해 국내 최대사로 올라섰다. MBK가 인수한 이후인 2011년엔 알루미늄 보틀캔을 최초로 국산화해 수입대체 효과를 내고 있다.

MBK는 테크팩솔루션 지분 100%를 2000억원에 인수했고 나머지는 차환 형식 매각자 금융으로 충당했다. 사명은 2009년 테크팩솔루션으로 변경했고 그동안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인수 후 첫해였던 2009년 2865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3416억원으로 19.2% 상승했고 올해는 400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2009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올해 영업이익은 이자비용을 감안해도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자문사 측은 테크팩솔루션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540억원 가량으로 파악했다. MBK는 회사를 EBITDA 기준 12~15배 사이에 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거래 규모는 5400억원 이상으로 가늠할 수 있다. 그동안 회사의 빚이 다소 줄었고 매출은 늘었기 때문에 원매자 사이에서 가격경쟁만 붙는다면 MBK의 자금회수는 두 자리 수 수익률로 귀결될 수 있다.

메릴린치는 이번 매각에서 국내보다는 해외 원매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내에선 라이벌 롯데알미늄이 독과점 문제로 인수 후보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복수의 해외 유력업체들이 인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 이들과의 심리적 줄다리기가 거래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 관계자는 "포장용기 업계가 상위 몇 개 기업이 좌우하는 과점시장이고 대기업 종속사들의 덤핑 공세도 심해서 사업이 쉽지는 않지만 테크팩솔루션의 시장지위는 이를 상쇄할 수 있을 정도로 공고하다"며 "업계 1위 기업이고 관련 시장이 계속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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