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MTS어워드 심사위원단 총평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한국거래소, 한국경영정보학회, 코스콤이 후원하는 제1회 베스트MTS어워드 본선 진출작들은 그야말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전반적으로 중상 이상의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국내 MTS의 수준이 그만큼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특히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은 전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얻으며 대상을 놓고 접전을 펼쳐 심사위원들의 고민을 깊게 했다.

영예의 대상은 대신증권의 '사이보스터치'에 돌아갔다. 2등상인 종합우수상은 미래에셋증권의 'M-stock'이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삼성증권(디자인 및 UI/UX), 키움증권(콘텐츠), 우리투자증권(인터랙션), 신한금융투자(서비스), 한국투자증권(기술), 현대증권(고객만족) 등이 베스트MTS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인 대신증권의 ‘사이보스터치’는 사용자의 이용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UI/UX 환경을 제공하고 시각적, 기능적인 그룹핑을 제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콘텐츠 부문과 서비스 기능성에서도 다른 MTS에 비해 세심한 고객배려가 돋보였다. 특히 재무·은퇴 설계 솔루션을 탑재해 유형별 재무설계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점과 '금융상품 리플렛', '중요사항 알리미' 서비스, '담당매니저 상담하기' 기능이 호평을 받았다.

종합우수상을 수상한 미래에셋의 ‘M-stock’은 모바일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전용 폰트를 채용해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하고 직관적 메뉴 체계와 유기적인 화면 연결 등 UI/UX분야에서 호평 받았다. 또 콘텐츠에서도 올인원 종목검색과 투자자별 당일 추정 데이터 등 다양한 관심 종목을 제공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모의투자앱과 자산관리앱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도 돋보였다.

디자인 및 UI/UX부문상을 수상한 삼성증권의 ‘mPOP’는 HTS 방식의 화면상단 메뉴 선택기능을구현하는 퀵타이틀바(Quick Title Bar)와 사용자 가독성 및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한 관심종목 보기 등이 돋보였다.


콘텐츠 부문수상작인 키움증권의 ‘영웅문S’는 현물/선물 옵션, 해외상품 등 거래상품 특성에 맞는 전용앱을 멀티채널 플랫폼으로 구현했고 업계 최다의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터랙션 부문상을 수상한 우리투자증권의 ‘mug Smart’는 증권계좌를 개설하면 PC없어도 스마트폰에서 ID와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일사천리 서비스와 종목토론 게시판, 다양한 콘텐츠 공유 서비스가 주목을 받았다.

서비스 부문 수상사인 신한금융투자의 ‘i스마트’는 투자정보와 온라인 상담 고객을 위한 S캐치플러스 기능과 자체 리서치센터의 투자 예측, 각종 투자전략 동영상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점이 돋보였다.

기술상을 수상한 한국투자증권 ‘eFriend Smart’는 모바일 전용 중계서버 시스템을 구축해 접속/주문 폭주시에 저사양 스마트폰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세처리를 제공하는 기술이 돋보였다.

고객만족상을 수상한 현대증권의 ‘Smart able’은 고객의 투자스타일과 재정 상태에 맞게 추천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모바일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서비스와 실시간 대화형 상담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

한국거래소 조사결과 MTS를 통한 거래비중은 매년 급증해 조만간 유가증권시장의 10%, 코스닥시장의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흥미로운 것은 MTS 거래비중은 매년 증가 추세인대 반해 기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거래비중은 감소한다는 점이다. MTS가 HTS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는 뜻으로 증권사들에 왜 MTS에 대한 투자와 고도화 경쟁에 나서는지를 보여준다.

오늘 최종 수상작들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국가 대표 MTS로 자신할만하다. 심사위원들은 '베스트MTS어워드'가 증권사들의 신성장동력인 MTS의 서비스고도화 경쟁에 촉매제가 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MTS 선별기준을 제시할 것이라 믿는다.

개별 증권사들도 오늘의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서비스와 기능개선, 고객만족도 제고에 더욱 매진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