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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유족 일부 합의…이웅열 회장 사재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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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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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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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경주참사 희생자 6명 유족과 합의…5억원 안팎전망

코오롱그룹이 지난 17일 밤 발생한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로 숨진 피해자 유족 일부와 보상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보상금 중 일부를 사재로 부담키로 했다.

코오롱은 이번 사고로 숨진 10명 가운데 울산 21세기 좋은 병원에 시신을 안치한 6명의 유족과 보상에 대한 최종합의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고 김진솔양의 아버지 김판수씨도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자회견을 열고 "코오롱 측과는 합의를 마쳤으며 부산외대와는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서라도 보상을 하겠다고 밝혀 회사 측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정확한 보상액수에 대해선 설명을 하지 않았으나 1인당 5억원 안팎의 보상을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 측은 "어떤 위로와 보상으로도 유족의 상처를 치유할 수 없겠지만 고인의 장례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심껏 협의를 진행했다"며 "21세기 좋은 병원 외 다른 병원에 머물고 있는 나머지 유족에 대해서도 원만한 협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보상금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은 다른 병원에 시신을 안치한 다른 유족과의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부상자와 나머지 학생들에 대한 보상협의도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밤 9시쯤 부산외대 신입생과 재학생 1012명이 경북 경주 소재 마우나리조트에서 신입생환영회를 치르던 중 체육관 지붕이 폭설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며 100여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대학생과 행사 진행자 중 10명이 숨졌고 중상 2명을 포함한 105명이 부상을 입었다. 코오롱 측은 사고 직후 안병덕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이웅열 회장도 사고 이튿날 현장을 찾아 사죄의 뜻을 밝히고 19일 오전까지 경주에서 사태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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