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 12곳서 국민파업 대회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가운데)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25국민파업 선포 및 대국민참가호소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국민파업위원회가 25일 전국 각지에서 국민파업 투쟁에 나선다.


민주노총은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25일 파업을 통해 1% 재벌과 권력, 가진자가 세상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일손을 놓으면 세상이 멈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민파업대회는 25일 서울 등 수도권, 대전, 부산, 울산, 광주, 제주 등에서 전국적으로 열린다. 민주노총은 이 파업에 2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파업을 통해 ▲총체적 대선개입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특검도입 ▲공안탄압 중단 및 민주주의 수호 ▲용산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KTX 철도·가스 민영화 저지 ▲의료민영화 저지 및 공공의료 강화 등 총 50여개 사항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본행사인 '박근혜 정권 1년 이대로는 못 살겠다 2·25국민파업대회'는 25일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리며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 촛불대회로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4시 서울광장에서 을지로입구역, 종각역, 안국역 등을 거쳐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까지 거리행진을 한 뒤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대회에 참가한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2시에 보건의료노조가 국회 앞, 공무원 노조가 정부청사 앞, 화물연대가 새누리 당사 앞, 사무금융노조가 금융위원회 앞, 전교조가 보신각 앞 등에서 사전집회를 개최한다.

충북에서는 오후 4시 청주 상당공원, 충남에서는 오후 5시30분 천안터미널 앞 등에서 대회를 연다.

대전에서는 오후 4시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대회가 열리고 이어 오후 6시 대전역에서 촛불대회를 이어간다.

전북에서는 오후 4시 전주코아백화점 앞, 전남에서는 오후 4시 순천 연향동 대형약국 앞 등에서 부문대회를 열고 이어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시국대회와 행진을 진행한다.

광주에서는 오후 3시 광주역에서 국민파업대회를 연다.

대구·경북 지역은 오후 4시 반월당네거리에서 대회를 열고 행진과 촛불대회를 이어간다.

울산은 오후 4시 태화강역, 부산에서는 오후 4시 부산역, 제주에서는 오후 4시 제주시청 등에서 국민파업대회를 연다.

경남에서는 오후 3시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부문별 사전대회를 열고 4시 국민파업대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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