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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주열號 닻 올려…'매파성향' 드러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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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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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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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1일 공식일정 시작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광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광호 기자
한국은행 이주열호(號)가 닻을 올린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차기 총재는 4월 1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 총재는 인사청문회를 준비했던 한은 별관에서 최종 취임사를 다듬으며 주말을 보냈다. 한은을 떠나있던 2년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업무 파악에 주력하면서 향후 통화정책과 한은 경영 전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게 주위 관계자의 전언이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이 총재가 처음으로 주재하게 될 4월 금통위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동결을 예상하는 가운데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전임인 김중수 총재와 다른 모습을 보일지 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 총재는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미 연준의 정책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해외자본 유출 압력이 커질 경우, 국내에서도 금리 인상 필요성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시장과 어떻게 소통해 나갈지도 관심사다. 메시지를 던지며 호흡할지, 말을 아끼며 신중한 소통법을 택할지 지켜봐야 한다. 시장의 전망과 기대에 대한 이 총재의 반응도 관전포인트다. 최근 머니투데이가 학계와 민간연구소, 채권전문가 등 10명에게 물은 결과 모두 현재 인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내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국내 가계부채와 저물가도 해결해야할 과제다. 이 총재는 인사청문회에서 "가계부채는 상위 소득계층을 중심으로 분포돼있다.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며 "금리상승시 이자상환부담 증가도 어느정도 감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한 금융권 인사는 "이 후보자가 가계부채 억제, 내수부양에 힘을 쏟고 있는 정부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뼛속까지 한은맨'인 이 총재가 금리인하에 부정적인 '매파성향'을 언제 어떻게 드러낼 지 이목이 쏠리는 것도 사실이다.

이 총재는 청문회에선 "우선은 각자에게 주어진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정부와 한은을 분리해, "한은도 정부"라고 말했던 김중수 총재와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이 총재는 금통위 당일 오후에는 10~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국내 시장에 이어 국제 시장에도 데뷔하는 셈이다.

한편 김중수 총재는 31일 이임식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다. 김 총재는 하반기 해외 대학 강단에 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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