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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홈쇼핑 비리 격노…전 계열사 감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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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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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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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감사시스템 점검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특별 주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제공=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이 최근 불거진 롯데홈쇼핑 비리 사건과 관련해 그룹 전 사업부문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에 나선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근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 비리사건 보고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과거 잘못된 거래 관행에 의해 롯데홈쇼핑 비리사태가 벌어졌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그룹 차원의 내부 감사시스템에 허점이 있는지도 점검하라고 특별 지시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그룹 차원의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며 "평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신 회장의 성향상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롯데정책본부 개선실이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그룹사 전 사업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롯데정책본부 개선실은 그룹 전 계열사에 대한 비리 감사와 업무시스템 개선 등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다.

신 회장은 검찰조사와 내부감사를 통해 부정행위가 밝혀질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지시했다. 신 회장은 평소 그룹 사장단회의 때마다 부정 비리 척결과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11월 사장단 회의에서도 "임직원들의 잘못된 행동이나 언행은 그룹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회사와 고객에게 피해를 준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롯데홈쇼핑은 전.현직 임직원들이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공사 발주와 관련된 구매 비리를 저질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역시 지난 2008∼2012년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시절 비리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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