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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유일한 희망 '에어포켓'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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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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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영국 '가디언' 홈페이지. © News1
영국 '가디언' 홈페이지. © News1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틀째 접어든 가운데 실종자들의 마지막 희망으로 '에어포켓(Air Pocket)'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어포켓'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선내 공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현상을 말한다.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인 '세월호'에는 일반 선박보다 더 많은 객실과 창고 등 여유공간이 있어 에어포켓은 많이 형성될 수 있다. 따라서 실종자들이 선내에 다량으로 형성된 에어포켓에 있다면 생존 확률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에 대서양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당시 선내에 갇혀 있던 20대 나이지리아 선원 해리슨 오제그바 오킨(Harrison Odjegba Okene)은 에어포켓에서 72시간을 버텨 생존했다.

선박에서 요리사로 일했던 해리슨은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몸을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속에 갇힌 채 수심 30m 아래 바다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해리슨은 3일간 음료수 한 병으로 연명하고, 널빤지와 가재도구 등으로 몸을 둘러싸 체온을 유지해 극적으로 구조될 수 있었다.

'진도 여객선 침몰'. © News1
'진도 여객선 침몰'. © News1


때문에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도 실종자들이 에어포켓 내에 생존해있다면 서로 체온을 유지하고, 선체를 계속해서 두드리는 등 필사적으로 생존 여부를 알려야 한다.

아울러 17일 진도 실내 체육관에 있는 한 학부모는 선내에 갇힌 실종 학생으로부터 "아직 살아 있어요. 14명 정도 같이 있어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이에 해경과 군 당국도 산소 공급 장치를 통해 선체 산소 투입을 우선적으로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오전 세월호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시신 2구가 인양됐다. 잠수부들은 사고 해역에서 다수의 시신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및 해군 잠수부들은 이날 오전 9시쯤 남성 시신 1구와 성별이 분명치 않은 시신 1구를 인양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사망자는 8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288명으로 줄었다.

해경은 실종자 대부분이 세월호 선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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