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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수학 천재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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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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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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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학자대회...8월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전 세계 수학 천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수학자대회(ICM)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4년마다 열려서 ‘수학계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이 대회는 ‘나눔으로 희망이 되는 축제: 후발국에 꿈과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세계 120여 개국 5000여 명의 수학자가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4년의 중요한 수학 업적을 평가·시상하고 국제 수학계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대중강연과 수학체험전 등에 참가하는 일반 참가자까지 합하면 3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이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990년), 중국(2002년), 인도(2010년)에 이어 네 번째다.


세계의 수학 천재들이 온다


필즈상 수상자에 관심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필즈상(Fields medal) 수여식이다. 필즈상은 수학 노벨상이라 불리는 수학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40세 미만의 뛰어난 업적을 낸 수학자에게 시상한다. 캐나다 토론토대의 수학자 존 찰스 필즈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산을 기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상금으로 1만 5000캐나다달러를 지급한다. 개막식 전까지 비공개로 진행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 상은 개최국의 국가원수가 수여하는 것이 관행이다.
이 밖에도 네반리나상(Rolf Nevanlinna Prize; 수리정보과학 부문), 가우스상(Carl Friedrich Gauss Prize; 응용수학 부문), 천상(Chern Medal Award; 기하학 부문), 릴라바티상(Leelavati Prize; 수학대중화 부문) 등 수학 분야에서 중요한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필즈상 발표 외에 세계수학자대회의 빠뜨릴 수 없는 빅 이벤트는 전설 같은 스타 수학자들의 명강연 프로그램이다.
존 밀너 미국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대) 교수는 1962년 필즈상은 물론 울프상, 아벨상 등 수학계의 권위 있는 상을 휩쓴 전설의 인물이다. 대학 학부생 시절에 ‘3차원 공간 속 닫힌 곡선’에 관한 오래된 수학 난제를 풀어 내 이목을 끌었다. 위상수학과 K이론의 대가인 그는 이번 대중강연에서도 자신의 전공인 위상수학의 발전 흐름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임스 사이먼스 르네상스테크놀로지 명예회장(전 하버드대 교수)도 기대를 모으는 스타 강연자다. 그는 미분기하학의 지도자로 불리는 중국 출신의 천싱셴 전 닌카이대 교수와 함께 ‘천-사이먼스 이론’을 발표, 7대 수학 난제 가운데 하나인 ‘푸앵카레의 추측’을 푸는 열쇠를 제공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암호해독가로 일하고 1970년대 말 월스트리트 헤지펀드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 변신, 수학 이론을 증권시장에 접목해 경이로운 수익을 기록했다. 그가 설계한 메달리안 펀드의 수익률은 연평균 30%대에 달했고, 사이먼스는 13조원이 넘는 부를 쌓았다.
사이먼스 회장은 이번 대회의 대중강연에서 ‘수학과 삶’을 주제로 자신의 인생 역정을 담담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2010년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세드리크 빌라니 프랑스 앙리푸앵카레 연구소장도 관심을 끄는 수학자다. 독특한 스타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는 직접 출연한 프랑스의 수학 영화 ‘나는 왜 수학이 싫어졌을까(How I came to hate maths)’의 상영회에 참석, 영화를 소개하고 관람객과 대화를 나눈다.
이 밖에 1990년 필즈상을 받은 모리 시게후미 국제수학연맹(IMU) 차기 회장, 2006년 수상자인 벤델린 베르너 IMU 집행위원, 응오바오쩌우 베트남 고등연구소장, IMU 첫 여성 회장인 잉그리드 도브시 미국 듀크대 교수 등도 방한해 자리를 빛낸다.
우리나라에서는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21명의 기조강연자 명단에 포함됐다. 또 김범식 고등과학원 교수, 강석진·이기암·하승열 서울대 교수, 김병한 연세대 교수 등이 초청연사로 나선다.
서울 세계수학자대회에는 일반 대중을 위한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터치스크린으로 수학 조형물의 3차원 형상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세계 체험전, 수학자와 국내 유수 바둑기사가 바둑을 두면서 두뇌싸움을 벌이는 흥미로운 이벤트도 진행된다.
학술 행사로는 국내외 수학자 기조강연 21회, 초청강연 179회, 구두·포스터 발표를 포함한 일반강연 1755회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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