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제품으로 여러기능 척척…'슈퍼히어로 가전' 눈길

하나의 제품에 여러 기능이 탑재돼 소비자들의 편리한 생활을 돕는 가전들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치 무엇이든 척척해내는 영화 속 캐릭터를 닮아 '슈퍼히어로(super hero)' 가전으로도 불린다.

경기 불황으로 실속형을 선호하거나 좁은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삼성전자 인버터제습기 /사진제공=삼성전자

◇습기 제거에 부가기능까지 생활에 편리= 제습기가 기본적인 제습만하는 것은 옛날 얘기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인버터 제습기는 기본제습 기능 외에도 빨래를 자연건조 대비 약 7배 빨리 말려주는 '의류건조 기능'으로 주부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삼성의 독자적인 제균 기술인 '바이러스 닥터'가 탑재돼 공기 중의 곰팡이, 부유진균,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을 99% 이상 제거해 준다.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기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보다 최대 36% 가량 에너지 소비를 줄여 전기료 부담을 덜어준다.

프리미엄 베이비 쿠커 '치코 드롱기&ME' /사진제공=치코·드롱기

◇믹싱부터 스팀조리까지 한번에=믹싱은 물론 블렌딩부터 스팀 조리까지 한 제품으로 활용 가능한 조리기도 주목받는다. 이탈리아 명품 생활가전 브랜드 드롱기(DeLonghi)와 토탈 육아용품 브랜드 치코(Chicco)가 만나 탄생한 프리미엄 베이비 쿠커 '치코 드롱기&ME' 얘기다.


이유식부터 아이 간식·디저트·유동식까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멀티 주방가전이다. 별도의 물탱크 없이 위생적으로 스테인레스 용기 안에서 바로 스팀 조리가 가능하다. 미세한 크림부터 알갱이가 있는 유동식까지 9단계로 조절 가능한 파워 믹싱으로 쿠키·푸딩 반죽 등 전문 베이킹 기능을 구현했다. 충분한 용량을 조리할 수 있는 사이즈로 경제성과 실용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네스프레소 '유밀크' /사진제공=네스프레소

◇커피추출과 동시에 풍성한 우유거품을=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일체형 커피머신이 대세다. 네스프레소 '유밀크'는 우유 거품기인 에어로치노가 커피 머신과 일체형으로 돼 있어 커피를 추출하면서 동시에 풍성한 우유 거품을 만들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라떼링 혹은 카푸치노링을 에어로치노에 끼우고 우유를 적정량 부어 버튼을 누르면 간단하게 원하는 우유 거품을 만들 수 있다. 일반인들도 손쉽게 커피전문점과 같은 라떼·카푸치노·마키아토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또 커피방울 드립핑 방지 기능 및 사용한 캡슐을 자동으로 배출하는 기능, 최근 가장 자주 사용한 커피 추출량을 자동 기억하는 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으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멀티 스타일링기 '이매진' /사진제공=로벤타

◇모발건조부터 헤어스타일링까지 하나로=한 개의 제품으로 모발건조부터 스타일링까지 가능한 헤어 스타일링기도 여성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로벤타의 멀티 스타일링기 '이매진'이 대표적이다. 하나의 몸체에 헤어 드라이기를 포함한 4가지 각기 다른 스타일링기를 바꿔 끼워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네 개의 제품을 가진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특히 여행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