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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유모차, 수입가 대비 판매가 4배 '뻥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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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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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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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가격 수입가격보다 3.9배 높아..업체 "유통마진 등 감안할 때 폭리 아니다" 해명

국내에 수입되는 유모차가 수입가격보다 평균 4배가량 비싸게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수입 유모차업체들은 국내 유통마진 등을 감안할 때 폭리는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평균 15~20% 가량에 달해 가격 거품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이 공개한 유모차 수입가격은 평균 최저 2만6032원에서 최고 67만9140원이며, 국내 판매가격은 이보다 3.9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은 올해부터 수입가격공개제도를 통해 서민물가 체감도가 높은 일부 물품의 수입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관세청 측은 "유모차 등은 생활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것인 만큼 서민물가 체감도가 높은 품목들"이라며 "이번 제도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수입 유모차의 가격거품 논란은 수차례 제기돼 왔다. 가령, 명품 유모차 스토케의 경우 미국, 이탈리아에선 120만~130만원대에 판매되는데 반해 국내에선 150만원대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사이트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유모차를 구매하기도 한다.
외산 유모차, 수입가 대비 판매가 4배 '뻥튀기'


수입 유모차업체들은 국내 유통업체에 지불하는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폭리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들 업체는 백화점의 경우 소비자 판매가격의 20%가량을 수수료로 지불하고 있으며, 인터넷 쇼핑몰 등에선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또 베이비페어 등 행사장에서 최고 50%가량의 할인도 진행한다. 여기에 애프터서비스(AS) 비용 등을 감안하면 이익률이 높지 않다는 게 이들 업체의 설명이다.

수입 유모차업체 한 관계자는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실제 수입업체가 취하는 이득은 크지 않다"며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을 위해선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 수입업체들은 해마다 15~20%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또 다른 수입 유모차업계 관계자는 "2012년까지만 해도 마진율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해부터 해외 직구 바람이 불면서 영업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일부 업체들이 자체 브랜드 개발에 나서고 해외로 돌파구를 찾는 것도 이 같은 이유"라고 해명했다.



  • 김성호
    김성호 shkim03@mt.co.kr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중견중소기업부 김성호 기자입니다. 오랫동안 증권부 기자로 활동하다 중견중소기업부에서 기업과의 스킨쉽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 타 매체 중기부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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