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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유병언 장례식…이번주 '31일 금수원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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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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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명 모일 듯…장례후 금수원 내에 시신 안치할 예정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금수원 정문. 2014.7.22/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금수원 정문. 2014.7.22/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세월호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이번주 일요일인 31일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열리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내에서는 이번주 금요일인 29일부터 3일장으로 장례를 치러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으나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1일장으로 확정했다.

이는 과거 유 전회장의 장인인 고(故) 권신찬 목사의 장례식이 금수원에서 하루간 진행된 선례가 있고 유 전회장도 평소 간소하게 장례를 치러달라고 강조했던 뜻을 고려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유 전회장이 죄인이 아닌데 하루로 장례를 끝내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반대 의견으로 언성이 오가기도 했으나 다수의 뜻에 따라 최종 결정됐다.

이 안은 유 전회장의 유족인 여동생 경희(56·기소유예)씨와 그의 남편 오갑렬(60·불구속기소) 전 체코대사의 동의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유 전회장의 시신 인계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유족의 뜻이 정해지면 바로 인계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장례식 전날인 토요일은 구원파의 토요 정기예배날이기도 해 이날 오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많은 신도들이 유 전회장의 조문을 위해 금수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구원파 측은 최대 1만여명 신도들이 유 전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금수원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구원파 내에서 유 전회장이 갖는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이보다 더 많은 신도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원파 측은 지난 23일 토요 정기예배때 신도들 앞에서 회의 결과를 신도들에게 공지하면서 장례식 참석을 독려했다.

이 자리에서 구원파 관계자는 금수원은 평소 유 전회장이 사진작업을 하고 집무실을 두는 등 애착을 가진 공간임을 고려해 장례식 후 스튜디오 근처에 시신을 안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부터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는 구원파는 엄숙한 장례식 분위기는 유지하되 유 전회장의 과거 영상과 연설 내용들을 함께 듣고 사진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장례식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계 가족들의 장례식 참여 여부도 관심사인데 구속기소된 유 전회장의 부인인 권윤자(71)씨와 장남 대균(44)씨는 장례 일정과 절차가 나오면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하고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구원파측은 장례절차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 중이며 자세한 일정은 이번주 초에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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