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페스티벌 공모전 심사 "아이디어와 메시지에 주목"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2014 MT 금융페스티벌' 공모전은 UCC와 인쇄광고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공모는 7월24일부터 8월25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이들 작품 중에서 아이디어와 메시지의 명확성 등을 감안해 본선진출작을 선정했다.

본선진출작에는 UCC 부문 4작품, 광고 부문 5작품 등 총 9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기준으로 작품을 심사했다. '프로'가 아니라는 점에서 대학생다운 참신한 아이디어를 주요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심사위원 사이의 의견은 크게 갈리지 않았다.

심사를 맡은 김성태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참신했는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는지를 중심으로 심사했다"며 "동영상과 광고에서 그 메시지가 성공적으로 전달됐는지도 중요한 심사기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본선진출작은 지난 2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2014 MT 금융페스티벌'에 올려졌다. UCC 부문의 경우 현장 상영과 함께 현장투표가 이뤄졌고 광고 부문은 출품자가 직접 작품 배경 등을 설명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2014 MT 금융페스티벌' 참석자들은 본선진출작에 대해 직접 문자투표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이 '같은 눈높이'에서 심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머니투데이는 심사위원단의 점수와 문자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각 부문별로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이 결정됐다.

UCC 부문 대상으로는 김하늬(26·덕성여대) 학생 외 2명이 제출한 작품명 '금융 위기탈출 1332'을 선정했다. 광고 부문 대상은 이준석(25·한국교통대) 학생이 제출한 작품명 '스미싱 도둑'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노력 점수'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를 맡은 조효제 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장은 "학생들이 의도했던 내용을 함축적으로 전달했는지에 따라 점수를 줬다"며 "현장 투표까지 최종 반영해 대상과 최우수상 여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한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도 100만원의 장학금과 상장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