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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전망 '원위치'…박근혜 정부 기대감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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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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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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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4분기 BSI '97'…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수준으로 하락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2분기 연속 하락하며 기준치 밑으로 떨어졌다. 또 기업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경기 역시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34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전 분기보다 6포인트 하락한 97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기업경기전망 '원위치'…박근혜 정부 기대감 '제로'
경기회복 기대감에 지난 2분기 111까지 치솟았던 BSI 전망치는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하며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2분기(99) 수준으로 떨어졌다.

3분기 BSI 실적치는 72로 전분기 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새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BSI는 제조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0∼200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현재보다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며, 100 미만이면 반대다.

대한상의 측은 "지표상으로 한국경제가 미약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기업들이 체감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며 "소비부진, 환율불안, 노사불안 우려, 대중(對中) 수출 부진 등 현실적이고 구조적 문제들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성훈 연세대 교수는 "세월호 사건 이후 내수회복세가 강하게 뒷받침되지 않고 있고 중국, 유럽 등 세계경제 환경도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기업들이 체감할 정도로 국내경제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 하락폭이 컸다. 4분기 대기업 BSI는 전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치인 100에 턱걸이한 반면, 중소기업은 전분기 대비 7포인트 떨어진 96을 기록했다. 수출기업(105→97)과 내수기업(102→97)도 각각 8포인트, 5포인트 하락하며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호남권은 주요 산업인 석유화학, 철강제품의 중국 자급률 증가로 인한 수출 감소 및 자동차산업 생산감소 우려에 BSI가 16포인트 급락했다.

기업들은 4분기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애로요인으로는 응답기업의 42.9%가 '내수 및 수출 등 수요부진'을 꼽았다. 이어 '자금난'(20.1%), '환율불안'(17.1%), '인력난'(13.2%)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정부에게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경기활성화'(45.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금난 해소 지원'(21.9%), '환리스크 관리 지원'(11.7%), '인력난 해소 지원'(10.8%) 등이 뒤를 이었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내수부진에 이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마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기업의 투자심리와 가계의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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