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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마왕'…신해철 추모 행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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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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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보(報)' 만들어 추모객들에게 건네기도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故) 신해철의 빈소. © News1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故) 신해철의 빈소. © News1
지난 27일 4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고(故) 신해철의 빈소에 팬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29일 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다소 한산했으나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고인을 애도하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에는 서태지-이은성 부부, 김장훈, 김종서, 윤도현, 김창환 등 연예계 인사들이 잇따라 조문했다.

고인의 유족들은 발인 전날인 30일까지 오후 1부터 밤 9시 사이에 일반 조문객들의 조문을 받기로 했다.

당초 시간 제한을 두지 않으려 했으나 유족들의 건강을 우려해 조문시간을 제한했다는 것이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빈소 안팎에는 '일반 및 팬클럽 조문시간은 21시까지 받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문구가 붙어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28일에만 4000여명의 일반 팬들이 조문했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퇴근하는 오후 6시 이후에는 조문 행렬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마왕'을 추모하는 팬들은 그를 기리는 책자를 만들기도 했다. 팬들은 모금을 통해 '조문보(報)'를 제작했다.

표지를 장식한 고인의 영정사진 아래 '슬픔을 나누며 위로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우리시대의 가왕(歌王) 고 신해철, 님의 힘찬 가락 속에서 슬픔을 이길 힘을 얻었습니다' 등이라고 쓰여있다.

8페이지 분량의 조문보에는 고인이 뮤지션으로서 걸어온 길이 소개돼 있다. 이승철·윤도현·박원순 서울시장 등 각계 각층에서 답지한 추모의 글도 실려있다. 고인이 생전에 남긴 일화와 장례절차도 포함돼 있다.

고인은 22일 오후 심정지 상태가 된 뒤 서울아산병원으로 응급후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27일 저녁 8시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발인은 31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경황이 없는 상황"이라며 "30일쯤 결정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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