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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윤회 문건' 원본 복구… 이정현 축출 지시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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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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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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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보도 문건 사진 중 검은칠 된 부분

청와대로부터 '청와대 내 문건'을 유출시킨 인물로 지목받고 있는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청와대로부터 '청와대 내 문건'을 유출시킨 인물로 지목받고 있는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이 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검찰이 박관천 경정이 근무할 당시 사용한 컴퓨터를 복원해 '정윤회 문건' 원본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본에는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의 축출을 지시한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가 박 경정이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재직 당시 사용한 컴퓨터에서 문서파일을 모두 복원해 검찰에 전달했다. 복원된 파일에는 '정윤회 동향' 문건의 최종보고서와 수정작업을 거친 검토보고서가 포함됐다.

세계일보가 입수한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 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에서 검은 칠로 가려진 부분은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축출에 관한 내용으로 알려졌다. 정윤회 씨가 십상시와의 회동에서 이정현 비서관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으니 비리나 문제점을 파헤쳐서 빨리 쫓아내라는 내용이다.

또 검토보고서 상에는 이른바 '십상시'의 명단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었으나, 최종보고서에서는 명단이 삭제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검찰이 '정윤회 동향' 문건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 감찰 문건이 세계일보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유출 문건에는 △정윤회 씨 동향 문건 △박지만 EG회장 부부 동향 △최모 비서관 비리 의혹 문건 △비리 혐의 행정관 복귀 현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관천 경정에게 문건 작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이날 오전 1시까지 15시간 동안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조 전 비서관은 조사를 마치고 나와 '검찰이 정씨와 대질을 요청하면 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검찰이) 요청하면 응할 것"이라며 "공직에 있으면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국민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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