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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김대중센터 오늘 방북…北 김양건 비서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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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2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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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방북 무산 속 대남 메시지 전달될 지 주목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右)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左) 2014.11.18/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右)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左) 2014.11.18/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이 24일 개성을 방북한다.

현 회장은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8명의 방북단을 이끌고 오전 11시경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개성공단으로 향한다.

현 회장은 이번 방북을 초청한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와 면담한 뒤 오후 4시30분경 귀환 예정이다.

현 회장이 대남사업을 담당하는 김양건 비서를 만나는 것은 지난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 이후 3년만이다.

김양건 비서는 지난 16일 김 국방위원장의 3주기에 대한 현 회장의 추모화환 전달에 대한 감사표시를 위해 현 회장을 초청했다.

이에 앞서 이희호 여사를 대표하는 김성재 원장은 오전 10시경 김대중평화센터 측 인사 7명과 함께 역시 도라산 CIQ를 통해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김 원장 역시 이번 방북을 초청한 김양건 비서와 면담한 뒤 오후 3시30분경 귀환할 예정이다.

김 원장이 현재 통일준비위원회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고 북한의 대남담당 비서가 직접 초청해 만나는 자리인 만큼 이 면담에서 김양건 비서로부터 정치적 메시지가 전달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당초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자격으로 평화센터 측 방북단을 이끌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방북 불허 결정으로 이번 개성 방문엔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정부는 박 의원의 방북 불허 결정에 대해 "이번 방북의 취지와 지난 16일 박 의원이 한차례 방북한 사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치인이 거듭 방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방북의 횟수 보다도 같은 성격의 사안으로 정치인이 거듭 방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5주기 당시 북측의 추모화환을 전달받기 위해 개성을 방문했으며 지난 16일에도 김 국방위원장 3주기를 하루 앞두고 이희호 여사 명의의 추모화환을 전달하기 위해 개성을 다녀온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여론상에서)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들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진 않았다.

박 의원은 이 같은 통일부에 결정에 대해 "대화마저도 막는 정부의 처사는 심히 유감스럽다"며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결정인지 모르겠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 2014.11.21/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김성재 김대중아카데미 원장 2014.11.21/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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