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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판매' 글 올리고 돈만 챙긴 사기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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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판매' 글 올리고 돈만 챙긴 사기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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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3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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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회에 걸쳐 140여만원 챙겨…본인 통장 이용도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서울 종암경찰서는 온라인에 핸드폰 등을 판매한다고 글을 올린 뒤 구매자들에게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상습사기)로 이모(24)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월말부터 4개월간 온라인 중고사이트에 핸드폰 판매 글을 올린 후 자신의 계좌로 총 9회에 걸쳐 140여만원을 받아 챙기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이전에도 인터넷 물품거래 사기 혐의로 여덟차례 검거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온라인을 통한 중고물품 거래시 상대방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의 명의로 여러 은행의 통장을 만들고 이를 범행에 이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씨의 경우 범행이 드러나 경찰에 의해 계좌가 지급정지되면 다른 은행을 이용해 계좌를 만들어 범행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스마트폰의 메신저만을 이용해 연락하고 지인들에게도 자신의 거주지를 밝히지 않는 등의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동종 범죄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출소한 이씨가 재차 동일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질히 불량하다고 판단해 구속했다.

경찰은 이씨의 범행방식과 진술 등을 통해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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