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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강동구, 부당노동행위 청소업체 퇴출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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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강동구, 부당노동행위 청소업체 퇴출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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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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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와 고려정업 문제해결 공동대책위(공대위)는 31일 서울 강동구청이 청소용역업체인 고려정업과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강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정업은 지난 십수년간 각종 노동관계 법령을 위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려정업은 강동구청의 하청을 받은 청소용역업체 3곳 중 1곳이다. 성내동과 둔촌동, 길동 일대의 생활쓰레기 수거를 담당하고 있다.

민노총과 공대위는 "고려정업의 임금협정서상 근로시간은 8시간이지만, 청소노동자들은 최소 16시간 이상의 노동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소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고자 지난해 11월 노동조합을 만들었지만 사측은 사장의 친동생을 내세워 2002년에 어용노조를 만들어 둔 상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측은 어용노조를 앞세워 단체교섭을 거부했고, 노동조합 설립에 참여한 청소노동자 4명을 부당해고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4명은 지난 5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의 중재로 복직됐으나, 사측은 이후 3명에 대해 다시 징계해고통보했다. 민노총 등은 "조합원들에 대해 보복성 해고를 남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또 고려정업 박모 사장이 친인척을 직원으로 등록해 수년간 매월 270만원씩 임금을 착복,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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