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인천 어린이집 폭행' 학부모 "맞은 아이 한 둘 아냐" 주장

머니투데이
  • 방윤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378
  • 2015.01.14 14:1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CCTV 영상/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CCTV 영상/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4살 여아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가 "가해 선생에게 안 맞은 아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인천 어린이집 피해 아동과 같은 반인 아이의 아빠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14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CCTV)영상 뒤쪽에서 무릎 꿇고 있는 아이 중 한명이 저희 아이"라며 "다른 부모들 말을 들어보니 안 맞은 아이가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그 근거로 "영상에서 아이가 맞는 동안 다른 아이들이 겁에 질려 한쪽에 모여 있는 이유가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까봐 알아서 꿇어앉은 것이다. 익숙한 듯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이 선생의 폭행 사실을 몰랐고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작성자는 "지난여름에도 어린이집에서 맞았다고 통증을 호소하던 아이의 엄마가 원장에게 CCTV 열람을 요청했지만 거부한 경우도 있고 원장 본인 입으로 해당 교사에게 (아이들을) '살살 다루라'는 얘기를 한 적도 있다"며 "(폭행으로)배뇨장애가 생긴 아이들도 있고 어린이집 가기를 거부하는 아이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또 해당 어린이집 내부 구조가 각 방을 커튼으로 구분하는 식으로 되어 있어 이번 사건에서처럼 큰 소리가 나면 절대 모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아이도 '오늘 어린이집 안 가는 날이야?', '내일은 가는 날이야?'라고 수차례 물어보고 왜냐고 물으면 그저 얼버무리며 "아니야"라고 말했다"며 "어렸을 때 학교 가기 싫은 마음에 그런 것이라 생각했지 이런 일(폭행)이 있는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학대가 한 번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가해 선생뿐 아니라 원장, 주변교사까지 학대방치 및 관리 소홀에 대해 책임을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년치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싶지만 현재 3주치밖에 보관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 아이들의 증언을 증거로 삼고 싶지만 그마저도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현재 피해 아동 부모뿐만 아니라 해당 어린이집 부모들이 잠을 못 이루며 괴로워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저 작은 아이들이 느꼈을 공포와 괴로움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며 "울면서 안 가겠다는 아이들을 지옥 같은 곳에 떨궈 놓고 온 죄책감에 아이들 얼굴을 볼 수가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 13일 인천연수경찰서는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교실에서 원생 A양(4)을 폭행한 혐의(아동학대 및 폭행)로 보육교사 양모씨(33·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양씨는 A양이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A양의 얼굴을 강하게 내리쳤다. 경찰은 양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대출이자 늘고 집값 떨어지고"...영끌족, 이중고에 떨고 있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