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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금융이해력, 지식은 세계 최고·태도는 평균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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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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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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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최초 '全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분석… 충청, 고령자, 저소득 소외계층 이해력 '최하위'

금감원 서울 여의도 본원 전경/사진=머니투데이 자료사진
금감원 서울 여의도 본원 전경/사진=머니투데이 자료사진
우리나라 국민의 금융이해력을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 금융지식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금융을 대하는 태도는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청권,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 계층별로는 저소득층·탈북민·다문화가족 등의 이해력 수준이 최하위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2014년 하반기 동안 실시한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설계 등에 대해 통계청의 심사를 거쳐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통계로 승인받은 금융이해력 조사다.

먼저 연령별로는 금융이해력 수준이 40대, 30대, 50~60대(50~64세), 20대(18~29세), 고령자(65~79세)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40대가 가장 높은 반면 청년층인 20대는 미래 대비 재무 설계 등의 인식이 부족했다.

영역별로는 물가, 이자, 분산투자 등 금융경제의 기초지식 수준이 높아 금융지식(75.6점) 부문이 우수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에 따라 측정한 금융이해력에서도 금융지식은 비교대상 14개국(2012년 측정, 22점 만점에 평균 13.9점) 중 가장 높았다.

하지만 재무상황 점검, 금융상품 정보수집 노력 등이 미흡해 금융행위(59점) 점수가 낮았다. 미래에 대비한 저축보다 현재 소비에 대한 선호도 강해 금융태도(61.0점) 점수 역시 낮았다.

국제적으로도 금융행위와 태도 부문은 같은 조사를 진행했던 OECD 14개국의 평균을 밑돌았다. 다만 우리나라의 전체 평균 점수는 14.9점으로 14개국 중 독일(15점)에 이어 2위였다.

지역, 계층별로는 군 읍 면 거주, 낮은 가계소득, 낮은 학력 성인의 금융이해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지방 금융교육 거점지역별로는 제주, 전라, 강원, 경남, 경북, 충청의 순으로 이해력 점수가 나왔다.

금감원은 금융교육 비율(금융교육 인원수/지역인구)이 높은 지역의 점수가 높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거주기간이 짧은 탈북민과 다문화가족의 금융이해력은 크게 떨어졌다. 일반성인 평균이 66.5점인데 반해 탈북민은 49.1, 다문화가족은 51.1에 불과했다.

특히 금융생활의 기초가 되는 예금, 보험 등의 금융상품 인지와 보유정도가 일반 성인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탈북민과 다문화가족, 고령층 등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탈북민에 대해서는 금융에 밝은 탈북민을 직접 금융교육 강사로 양성해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고 다문화가족을 위해서는 모국어(베트남어, 중국어 등) 교재를 발간하는 방식이다. 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고령자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지방 금융교육도 한층 강화하고 우리나라 국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금융행위(습관), 금융태도(가치관) 교육을 위해 학교 금융교육도 내실화할 계획이다.

조효제 금감원 금융교육국장은 "국제적으로 최고인 금융지식만큼이나 금융행위와 태도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조기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종진
    박종진 free21@mt.co.kr

    국회를 출입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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