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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 사업하기 서럽다고? 재외공관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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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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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014 재외공관 해외진출기업 지원 사례집' 발간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외교부가 재외공관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주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사례를 모아 펴낸 '2014년 재외공관의 해외진출기업 지원 사례집'(외교부 제공)© News1
외교부가 재외공관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주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사례를 모아 펴낸 '2014년 재외공관의 해외진출기업 지원 사례집'(외교부 제공)© News1
#1. 알제리 정부는 지난 2013년 천연가스 생산량 증대를 위해 티미문(Timimoun) 가스전(수도 알제 남쪽 1200㎞)을 대상으로 대규모 가스집하 및 처리시설 사업(8억 달러 규모)을 추진했다. 국내 굴지의 기업인 A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뛰어들었으나 영국, 이탈리아 등 주요국 기업들과 경쟁입찰 과정에서 치열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A엔지니어링은 경쟁입찰에서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지만 우리 대사관에도 측면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주알제리 대사관은 요청을 받은 직후부터 알제리 정부 고위인사, 국영석유공사 고위인사 등을 면담하고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에너지분야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마침내 그해 10월 대구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에 참석한 알제리 주요 인사들로부터 우리 기업의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우호적 의사를 이끌어냈고, 지난해 2월 A엔지니어링은 사업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

#2. 리비아 벵가지 베니나 공항 여객터미널 신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우리나라 B사와 도급업체인 C사는 리비아 내전 악화에 따라 2013년 7월 급작스럽게 대금을 제대로 받지도 못한 채 리비아 현지에서 철수하는 상황이 됐다. 자신들만의 노력으로 대금 회수가 어려워지자 주리비아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고, 대사관측은 같은해 8월부터 리비아의 해당 부처를 수차례 접촉해 대금 지급을 요청했다. B사와 C사는 그해 10월 선수금 420만 달러, 이듬해 10월 미수금 35만달러를 받았다.

외교부는 9일 재외공관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수주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사례를 모아 '2014년 재외공관의 해외진출기업 지원 사례집(사례집)'을 발간했다.

외교부는 "우리기업들이 해외진출시 생소한 외국 법, 제도, 규제, 관세문제, 미수금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외교부는 보다 많은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을 통해 우리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하고 있고 그 가운데 성공적 지원사례를 모아 사례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지난해 재외공관을 통해 지원한 수많은 기업지원 사례 중에서 105개의 성공사례를 수록했으며 Δ기업 애로사항 해결(47건) Δ미수금 해결지원(10건) Δ해외시장 개척 및 조달시장 참가 지원(34건) Δ해외 취업·창업 지원(3건) Δ기타 지원 사례(11건)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례집에 수록된 대표적 성공사례는 Δ알제리 가스 집하 처리시설 사업수주 지원(8억 달러) Δ태국 관세조사 추징지원(1000만 달러) Δ리비아 미수금 수령 지원(455만 달러) Δ몽골 광업권 취소 문제 해결 지원 Δ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지사 설립 지원 Δ이란 가스콘덴세이트 수입관련 민원 해결 Δ칭다오 기업이전 관련 민사문제 해결 지원 등이다.

외교부는 지난해 우리기업이 재외공관의 도움으로 해외프로젝트 총 64억 달러 수주, 기업애로해소 지원 및 수입규제 대응으로 약 4억 달러의 기업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했다.

외교부는 이 사례집을 경제단체, 협회, 지방경제단체 등에 배포하고 외교부 홈페이지(//www.mofa.go.kr)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사례집은 해외 진출에 첫발을 내딛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들에 미리 대비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현지 우리 공관으로부터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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