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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했던 美대사 경호…"평소 경호없이 애완견과 산책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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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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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3.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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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경호인력 없어 용의자 제압도 주변사람이" 경찰 "대사관 요청없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조찬 강연장에서 괴한의 공격 받아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괴한은 "전쟁 훈련 반대"를 외치며 경찰에 끌려갔다/ 사진=오세중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조찬 강연장에서 괴한의 공격 받아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후송됐다. 괴한은 "전쟁 훈련 반대"를 외치며 경찰에 끌려갔다/ 사진=오세중 기자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괴한의 습격을 받은가운데 미국 대사의 신변 경호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미국 대사는 경찰의 경호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행사를 앞두고 미 대사관 측에서 경찰에 경호요청을 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명성 서울 종로경찰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대사관에서는 어떠한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윤 서장은 "요청은 없었지만 경찰에서는 사전에 행사일정을 파악하고 25명의 기동대 인력과 정보경찰 2명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피습 현장의 목격자들은 사건 당시 경호원이 보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한민족사중앙연구회원인 이모씨(68)는 "경호인력은 딱히 없었다"며 "용의자가 바로 제압되긴 했는데 경찰이나 경호원이 아닌 대사와 같이 있던 사람들이 제압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 한모씨는 "7시 20분쯤 대사가 혼자서 강연장에 들어왔다"며 "주변에 한국 경찰도 없고 미국 경호원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의 평시 경호 상태도 느슨했던 것으로 보인다. 리퍼트 대사는 저녁 시간이면 서울 종로구의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애완견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국내의 미국 관련 시설은 물론 각국 주한외교사절과 공관 관련 시설, 요인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이날 리퍼트 대사의 피습 직후 안전행정부 장관, 국무총리 등에 보고하고 사건의 진상과 배후세력 여부까지 차분하고 엄중하게 조사키로 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리퍼트 대사가 괴한의 흉기에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 김모씨(55)는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 신현식
    신현식 hsshin@mt.co.kr

    조선 태종실록 4년 2월8일. 임금이 사냥하다가 말에서 떨어졌으나 상하지는 않았다. 좌우를 둘러보며 “사관(史官)이 알게 하지 말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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