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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도 기지개켜는 '버거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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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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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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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보고펀드에 매각된 이후 '단련기'를 거쳐 전열을 정비한 뒤 본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공격적인 행보로 불황 속에서도 돋보이는 성적표를 받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버거킹을 운영하는 BKR은 지난해 매출 2526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앞선 2013년에 비해 매출(2122억원)은 400억원 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88억원)은 38.6% 급증했다. 경쟁상대인 롯데리아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맥도날드도 버거킹처럼 30%대 영업이익 신장률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눈여겨볼 만한 성과를 낸 셈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버거킹은 글로벌 라이벌인 맥도날드에 버금가는 이익을 올린 것으로 관측돼 한국에서 맥도날드 대항마로 자리잡고 있다. 맥도날드는 유한회사로 한국에서 등록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공시하지 않는다.
불황 속에서도 기지개켜는 '버거킹'

하지만 가맹사업법과 관련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자료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013년 매출 4805억원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성적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최근 미국 맥도날드의 실적이 세계적으로 급감하는 점을 고려하면 버거킹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버거킹의 약진은 메뉴전략과 적극적인 전국화로 요약된다. 와퍼로 단순화된 메뉴를 고가·중가·저가 등으로 세분화해 다양화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방 매장을 확대해 브랜드를 널리 알린 점이 주효했다. 버거킹 매장은 2013년 156개에서 지난해 199개로 43개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4개가 늘어 203개(4월말 기준)를 넘어 섰다.

메뉴도 독자 개발 뒤 본고장인 미국에 역수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콰트로치즈와퍼는 한국에서 독자 개발돼 2013년 8월 30일 한정판으로 출시됐으나 인기몰이를 하며 정식 메뉴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미국과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 역수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영주 버거킹 대표는 "지난해가 걸음마를 본격 뗀 단계라면 올해부터는 가속도를 내는 시기"라며 "현재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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